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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교수 Jul 11. 2023

박교수의 1% 부족한 꿀팁 - 대학생활 편 (15)

인맥은 필요한가? (2)

지난 글에서는 내가 중심이 되는 관계를 많이 맺자는 내용을 이야기 했다. 

이번 글에서는 내가 중심이 되는 관계를 어떻게 맺을 수 있는가 이야기 해보자.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다른 사람에게 매력적인 사람으로 보여야 한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진다.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지내는지, 어떤 일을 하는지, 어떻게 여가를 보내는지 등 관심이 많다. 그리고 자신과 비교하기도 한다. 특히 좁은 구역에 밀집해 사는 한국 사람들은 그런 성향이 더 크지 않나 생각한다. 속담에도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우리나라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이 어떤 것을 하는지 관심을 갖고 관찰하고 나와 비교해 보는 것을 좋아한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포함한 SNS를 통하여 셀럽들이 어떻게 지내는지 친구들, 아는 사람이 어떻게 지내는지 등에 관심을 가지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 생각한다. 


본인도 그렇지만 남들도 타인에게 관심을 많이 가진다는 것이다

따라서, 내가 중심이 되는 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나의 여러 모습이 매력적으로 보여야 한다. 여기서 여러 모습이라는 것은 외모를 포함한 외형적인 모습,  능력 또는 성격 같은 경험해 볼 때 알 수 있는 것들도 포함된다. 

다른 사람들이 나를 보았을 때 '이 사람은 내가 배울 것이 있다.' 또는 '이 사람과 같이 있으면 내가 좋다.'라는 생각이 들어야 타인이 중심이 아닌 나 중심의 관계를 맺을 수 있다. 


대학생의 경우 꿀팁을 이야기해 보자면 3가지 정도를 매력적인 포인트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1) 외형적인 모습이다. 가지고 태어난 얼굴을 바꾸라는 이야기는 아니다. 단정한 외모를 가꾸는 것이 필요하다. 건강한 운동습관, 청결한 모습, 깔끔한 차림 등이 필요하다. 

교복을 주로 입거나, 대입이라는 공부에 매몰되어 있던 고등학교 기간을 보내고 나서 대학생활을 하다 보면 이 부분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그렇기에  단정한 모습 또는 자기를 잘 꾸미는 모습들이 더욱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다. 

나는 대학생활 때 이 부분은 부족했다라고 생각한다. 너무 편한 옷들 위주로 입고 다니다 보니, 한 동기 친구가 '넌 왜 이리 어두운 옷만 입고 다녀?' 했던 말이 아직도 기억이 난다. 다행히 나이가 들고 아내의 도움으로 지금은 좀 더 남의 이목을 신경 쓰게 되었다. 


2) 능력이다. 대학생의 경우 학생의 카테고리에 속하기에 결국 대학생의 능력을 보여주는 것은 학업에 충실하는 것이다. 

나는 그나마 이 부분에서 다른 친구들에게 매력적으로 보이지 않았을까 싶다. (1번에서 마이너스였던 매력이 2)을 더해 평균이 되지 않았나 싶다.) 나는 기독교 동아리 활동을 하다 보니 친구 관계가 그렇게 넓지 못했다. 술자리나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는 유흥문화를 함께 하지 않았기 때문이지 않았나 싶다. 그렇지만 학업은 열심히 하여 1학년 2학기에 성적우수 장학생으로 선발이 되었다. 그리고 그 당시 개인정보보호가 그렇게 잘 되고 있을 때가 아니다 보니, 학과게시판에 장학생 선발 내용이 공지가 되었다. 동기들이 그것을 보고 '이 친구가 공부 좀 하나보다'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1학년때 인생을 걸고 놀던 공대 동기들이 보기엔 열심히 하는 것으로 보였나 보다. 내가 먼저 다가가지 않았어도 나에게 다가온 친구들이 있는 걸 보면 열심히 공부한 부분이 매력적으로 보이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3) 성격이나 성향이다. 이 부분은 직접 만나보고 겪어봐야 아는 부분이다. '이 사람이 있으면 내가 좋다.' 또는 '이 사람에게 내가 배울 게 있다.'라고 여기는 부분은 성격과 관련 있다. 이것은 그 사람의 리더십일 수도 있고 성격 또는 행동패턴,  또는 공감해 주는 마음 같은 것들이다. 이런 것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매력적으로 보이는 관계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나의 경우 대학생활을 돌아보면, 3)의 경우에서는 별로 매력적이지 못했다. 다른 사람들을 포용하거나 배려할 정신적, 금전적인 여유가 많이 부족했었다. 한마디로 찌질했던 부분이 있었다고 고백한다. 지금은 이러한 자신의 모난 성격에 대해 인지하고 고쳐보려 노력 중이다. 


정리해 보자면, 외향적인 관리, 학점을 잘 관리하고 부지런히 활동 하여 스펙을 열심히 쌓는 모습, 미래를 준비하는 열정적인 모습,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고 포용하며 공감해 주는 마음 등이 타인이 중심이 아닌 내가 중심이 되는 관계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다음 글에서는 어떤 사람을 만나야 하는가에 대해서도 한번 이야기 나누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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