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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rogue Aug 01. 2017

당신의 눈으로

프로그의 기술적 분석

당신이 미리본 세상

2017년 8월 1일 화요일 발행


어제 본 세상이 오늘 펼쳐집니다.

지난달에 본 세상이 이번달에 펼쳐지죠.

선뜻 이해할 수 없는 이야기입니다. 

미리 본 것이라는 사실을 사람들은 인정하지 않을테니까요.


우린 7월에 이미 8월의 세상을 보았습니다.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알고 있습니다.

주가가 오를지 내릴지 알수 있다고요?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가 아는건 주가가 오르냐 내리냐가 아니라 어디냐입니다.

우리가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구간이 어디냐라는 것이죠.


저는 저의 눈이 아닌 당신 눈으로 세상을 보도록 하였습니다.

제 눈으로 본 세상을 구태여 의심하지 말고 당신 눈으로 직접 보시라는 뜻이죠.


이제 코스피에 대한 의견을 한번 나눠보겠습니다.


첫번째 거래량이 맨 바닥일때는 볼밴 20일 상단선이 매수 위치가 될 수 있다.

또한 그 가격이 매수의 최대가이다라고 정의합니다.

즉 오늘 시가는 월봉상 볼밴 20 상단선 아래에 있었기 때문에 매수가 기준으로 최대가에 해당합니다.

즉 매수할 수 있는 가격이었습니다.


매수해보고 싶다면 해보시라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지난달까지 T4하단선까지 사용하였습니다. 따라서 이번달은 T5 하단선을 사용할 차례입니다.

그런데 애석하게도 T5하단선의 위치는 2391이었고 저가는 그보다 높았습니다.

즉 매수가를 찍고 간 것은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주가가 올라서 마치 T5 하단선을 찍고 간 것은 아니지만 분명히 찍은 것처럼 보입니다. 신기루현상이죠.


T5하단선을 죽일 수 있는 선은 P3상단선과 P4상단선입니다.

P3상단선은 2416정도에 있고, P4상단선은 2449에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가격으로 다시 9월을 시뮬레이션 하면 P5상단선은 아래로 내려오지만 T5하단선은 각이 현저히 둔화되어 있을 것입니다. 즉 이 가격 기준으로 보면 저항이 우세하다는 것입니다.


어쩌면 T5 하단선의 힘이 P4상단선을 힘을 압도할 수 있습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두개의 저항선을 이용해서 한개의 지지선과 싸울 수 있는 환경은 흔치 않습니다. 즉 지금이 바로 하방을 공략해야할 최적기라고 보는 것이죠. 여기에서 지면 한달 또는 두달 정도 시간이 더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지금이 적기라고 봅니다.


7월 한달간 아무것도 안하고 지켜본 이유도 이 구조를 찾아내기 위함이니 이제 저는 결론을 해야할 타이밍이 되었습니다. 2416~2449가 제가 공략해야 할 자리입니다.


일봉의 현상을 한번 짚어보죠.

주가를 내릴때는 거래량을 실어서 내립니다. 그리고 반대로 주가를 올릴 때는 거래량을 줄입니다.

왜일까? 주가는 필연적으로 파는 이가 없어야 오릅니다. 사는이가 많은게 아니라 파는 이가 없어야합니다.

파는 이가 많으면 사는 이가 많아도 내립니다.

오늘 주가가 오르다가 갑자기 1% 대에서 소강상태를 보인 이유는 거래량때문입니다.

줄이고 싶었던 것이죠 그래서 더 위로 올라가지 않았습니다.

의도적으로 물량을 받아낼 생각이 없었던 것입니다.


월봉을 보면 고투도 상승, 저투도 상승입니다. 즉 아직 상승장의 형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저가의 위치가 2372에서 2390대로 높아졌다는 사실입니다.


7월의 윗꼬리는 두가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하락의 시작이라는 점과 볼밴 20 상단선으로의 회귀입니다.

전자의 입장은 하락 배팅을 가능하게 하고 후자의 입장은 매수가 가능하게 만든 것이죠.

오늘 매수가 나온 이유도 거기에 기인합니다.

그래서 오늘 내렸을 때는 하방을 보면 큰일 납니다.

이제 하방을 볼 자리와 상방을 볼 자리가 다소 구분이 될 것입니다.


T5하단선의 힘을 죽일 수 있는 자리는 2449입니다.

P3의 위치는 2416이지만 이 선은 7월 고가에서 터치한 상태이므로 상대적으로 약합니다.

물론 사용가능하지만 약하지요. 그래서 2416과 2449 사이의 값을 공략해야 합니다.

만약 주가가 7월봉의 고점을 넘긴다고 해도 손절은 없습니다.

애초부터 고가투심은 상방이고 한번더 올라도 별차이가 없습니다.

단지 80이 90이 된다는 것 이외에는 없죠.


멀리 보면 고점이거나 고점에서 2달정도 이전 모습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더가면 2달정도..그런데 2달을 더가면 내년 6월까지 조정장입니다.

시간이 가면 갈수록 조정장은 길어집니다. 조정장의 마침표를 찍으려면 반대로 주가를 내려야 합니다.


2008년 10월과 2009년 3월을 잘 보세요.

왜 거기가 바닥일까요?

그 이유를 모르시죠?

바닥이 만들어지는 가장 큰 이유는 0때문입니다.

투자심리도가 1의 영향을 받는 구간은 절대로 투자심리도는 상승하지 않습니다. 단지 횡보하거나 하락하죠.

지금 저가 투자심리도처럼 전월의 저점을 깨지 않으면 횡보할 뿐입니다. 단지 이전에 상승했기 때문에 상승기조를 유지하는 것이지요.

그래서 하락을 끝내려면 0을 끼워넣어야 하고 0은 논리구조상 하락을 뜻합니다.

왜냐하면 투자심리도의 이론에서 오르지 않은 것은 0으로 정의한다고 하였으니까요.

그럼 지금 0을 끼워넣으면 10개월 뒤에 영향을 받습니다.

9/10/11/12/1/2/3/4/5/6 즉 8월은 내년 6월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겠죠.

이해되셨나요?

2008년 10월이 바닥이라는 것은 2008년 11월로부터 10개월전이 2008년 1월에 저점이 무너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2009년 4월로부터 10개월 전에도 저점이 무너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지금은 계속 저점을 지키면서 갑니다. 그럼 하락장은 점점 더 길어지는 것이죠.


아직 상승장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지키려는 의지가 강하다고 보여집니다.

하지만 또한편 시련의 계절이 온 셈이죠. 대략 9월까지 싸움은 계속될 것입니다.

2개월의 시간 동안 저점을 계속 지킬 것인지 한번이라도 무너뜨릴 것인지 지켜봐야하겠죠.


저는 2416~ 2449 사이에 진입합니다.

기다려왔던 구조이니까요.


이제 행운을 빌어 볼 때가 되었네요.

성공하면 내년 5월까지 홀딩해 보거나 아니면 2140 정도에서 털거나 둘중 하나가 될 수도 있고, 그 안에 방향이 틀어지는 신호가 오면 적절한 구간에서 청산해 볼 필요도 있습니다.

그리고 2개월간 모두 양봉을 낸다면 그땐 좀 더 심각하게 전략에 대해 다시 원점에서 고민을 해봐야 할 수도 있습니다.


이것은 저의 전략입니다.

여러분이 참여를 하시든 말든 저의 영역이 아닙니다.

다만 제 생각을 공유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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