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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rogue Aug 15. 2017

박철상 사태

progue

박철상 그리고 이야기

2017년 8월 15일 화요일 발행


우린 한 젊은 친구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정말로 황당한 건 그가 방송에도 나오고 다양한 활동을 했다는 점입니다.

아주 뻔한 이야기인데 사람들은 그것을 알지 못합니다.


시장과 돈의 구조를 이해해 보세요.

금융시장은 무섭습니다. 그런데 그 안에서 돈을 번다는 것은 보통 능력을 가진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그 능력이 검증되면 될수록 레버리지의 활용능력이 생기게 됩니다.


최근 3명이 박철상 사태로 회자되고 있습니다.

김*석이라는 분 신*경이라는 분 그리고 박철상


이제 돈의 세계로 들어가 보죠.

첫번째 100억 이상을 벌었다는 것은 일단 검증된 사람이라고 봅니다.

이 말의 뜻은 사람이 검증되었다는 것이 아니라 방법론이 검증되었다는 것입니다.

그의 방법론을 다른 사람이 써도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이고, 반대로 말하면 그 방법론을 단지 주식이 아닌 다른 영역에 적용해도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것이 선물이든 옵션이든 elw든 환율이든 원유든 상관없이 그 논리를 그대로 가져다 쓸 수 있는 영역이면 얼마든지 가능한 상태에 도달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이 말의 뜻을 다시 되새겨 보시면 됩니다.

100억 중 10억만 주식선물에 투자하면 1%당 1억을 법니다. 즉 하루 1%의 움직임을 읽어내면 1억을 벌죠.

2%를 읽어내면 2억을 법니다. 220일 정도 거래하니 연간 220억에서 440억을 법니다.

만약 신*경씨나 김*석씨의 방법론이 검증되었다면 말이죠.

그럼 그들의 재산은 1년에 2배에서 4배까지 증가됩니다.

내년에는 다시 2배에서 4배로 계속 증가될 것입니다.


검증되었나요?


돈을 벌었다고 검증되는 것이 아닙니다.

방법론을 검증해줘야죠.

운이 좋아 로또를 맞으면 그의 인생이 검증된 걸까요?

100억 이상의 자산을 들고 1년에 100억을 못벌면 그건 투자자로써 아무런 검증이 되지 않은 것입니다.

이미 그렇게 벌 수 있는 수많은 상품이 즐비하니까요.


그런데 그들은 돈이 생겼다는 이유로 카페를 차립니다.

왜일까?


나눠주고 싶어서??

도와주고 싶어서??


인건비도 안나오는 기부행위를 왜할까요?


그건 둘중 하나입니다.

정말로 해보니 시장이 무섭다는 것을 알았거나 아니면 그의 방법론은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은 것입니다.

전자는 시장을 정확히 본 것이고, 후자는 자신의 부족함을 이미 아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돈을 기반으로 아주 안정적인 수익을 거두고 싶은 것이죠.

남의 돈으로 투자하면 수익나면 수수료 떼고 손실나면 다른 고객을 받으면 됩니다.


호구들을 모아야 합니다.

회전율을 높이면 돈이 되니까요.


박철상은 이미 주식의 갖고 있는 태생적인 흐름이나 레버리지에 대한 아무런 지식이 없는 사람입니다.

독서로 투자를 이야기할 정도면 초보도 아니고 무지랭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1000만원 24억이 되면 옵션에서는 1000만원이 3000억정도 될 겁니다.

어차피 박철상은 주식에 대해 아무것도 알지 못하는 사람일 겁니다.

그러니 1000만원이 400억이 된다고 생각한거죠.

애초부터 아무런 지식이 없었으므로


이제 김*석이라는 분과 신*경이라는 두 사람의 이야기가 궁금해집니다.

그들은 왜 장사를 할까?

하루에 1억 정도는 껌값으로 벌 수 있는 경지에 있는데 왜 굳이 장사를 할까하는 의구심이 생기죠.

이것이 진실일 겁니다.


이 시장에서 내가 벌 수 있으면 남에게 줄 이유가 없습니다.

이것이 주식투자의 첫번째 원칙입니다.

남한테 준다는 것은 나의 부족함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제가 여러분에게 드리는 것은

내가 부족하다는 것을 알기에 드리는 것이지

제가 뛰어나서 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검증된 기법인가요?

그런 상상은 금물입니다.

그저 한 개인의 상상의 산물일 뿐입니다.


단지 써보면 당신의 생각을 제어할 수 있다 정도가 최종 결과물입니다.


이제 여러분이 공부를 하면서 저를 욕할 일은 없습니다.

검증된 고수가 전달한 비법도 아니고

그저 쓸만한 지표를 줏어다가 활용하는 것에 지나지 않으니까요.


누구도 당신을 돕지 않습니다.

그것을 명심하세요.


제가 여러분은 돕는 건

결국 나중에 여러분이 저를 돕는 것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있기 때문입니다.

누군가와 인간관계를 맺을 땐

그에게 빚을 지도록 만들어라

이렇게 배웠습니다.


그럼 언젠가 그분이 빚을 갚을 날이 올테니까요.


페라리를 타고 펜트하우스에 살고

명품옷을 입어야만

고수라 부르는 사람들


되돌아서 한번 보세요.

혹시 투자한번 안해본 당신의 모습이 아닌지?

그들보다 여러분이 훨씬 더 훌륭한 사람입니다.

적어도 여러분은 남에게 과시된 모습을 보이기 위해 거짓을 말하지는 않을테니까요.


우린 단지 친구이고 동반자일 뿐입니다.

그리고 언젠가 재미있는 것을 배웠던 사람일 것이고요.


광복절

일본으로부터 나라를 되찾았듯이

이제 시장으로부터 당신을 되찾아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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