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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rogue Aug 20. 2017

관념론 VS 경험론

progue

칸트와 베이컨을 만나다

2017년 8월 20일 일요일 발행


우리가 아는 주식 세상은 대부분 경험의 영역입니다.

수없이 많은 경험을 쌓은 분들이 나타나 고수라 말하고 경험이 없는 자들을 평가하고 인도합니다.

무엇을 해야하고 어떻게 생각해야 하고 그런 식으로 접근하죠.


아직 주식시장은 경험이외의 결과물을 만들어내지 못했습니다.

개인들의 경험은 모두 흩어져 있고, 그 경험이 실제로 가치가 있는지 없는지 평가해 볼 수도 없습니다.

개인들은 자신의 경험을 최고의 가치라 믿기 때문에 공유하지 않고 독점합니다.

때문에 우리는 소중한 경험을 간접적으로체득할 기회를 얻지 못합니다.


여러분들이 만나는 대부분의 고수라는 분들의 행동을 잘 보시면 동일할 것입니다.

내가 대단한 경험을 갖고 있어 그런데 당신은 그런 경험이 없으니까 내 경험에 의한 평가를 너에게 해줄게가 되는 것이죠.


문제는 그 분의 경험이 좋고 나쁘고를 떠나 정성적 평가 방법이기 때문에 그 분의 경험을 벗어난 상황에서는 통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그보다 더 문제는 개인은 절대로 수백개의 종목을 거래하지 않기 때문에 정성적인 분석 방법이 정량화될 수 없습니다.


어느날 여러분의 눈앞에 이상한 것이 하나 나타났습니다.

이것은 경험의 산물이 아닌 관념의 산물입니다.

경험으로부터 나온 것이 아니라 추론으로부터 나왔습니다.

검증되지 않았고, 그래서 십여년간 추론을 검증해 왔습니다.


아마도 경험이 중요하다고 판단되었다면 이런 사고방식의 분석은 나오지 않았을 것입니다.

새로운 생각, 그리고 새로운 접근 방식을 통해 우린 새로운 분석 세계를 열 수 있습니다.


그 옛날 칸트와 베이컨이 서로 다른 길을 걸었듯이

이제 주식시장의 분석 방법도 경험론을 벗어난 새로운 길을 열어야 할 때가 온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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