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설 그리고 현실
신기한 기술적 분석의 세계
조금 더 나은 분석의 세계
주가를 분석하는 행위는 고도의 노동력을 요구합니다. 하나의 방법론을 깨우치기 위해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시간이 흐르면 알게 됩니다. 그러나 그러한 사실보다 더 무서운 것은 그렇게 해서 어떠한 방법론을 깨우쳤다고 해도 그것이 그렇게 유용하다는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사람들과 대화를 해 보면 쉽게 이것을 증명할 수 있습니다.
좋은 분석방법이 있어 ...
그럼 상대방은 무슨 말을 할까요?
그래? 그럼 그걸로 네가 돈 벌면 되겠네...
정말로 명쾌한 답입니다.
그런데 저 짓을 증권사들이 하고 있습니다.
종목을 추천하고 있고, 시장의 흐름에 대해 연일 방송을 해대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그것에 대해 의구심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결국 아무도 시장의 방향을 맞출 수 없습니다. 그건 제가 만든 도구나 방법론도 동일합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자신만의 논리구조 없이 소중한 돈을 마구잡이로 투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람들을 만나보면서 이러한 생각은 좀 더 구체적으로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돈을 벌고 싶다는 의욕은 넘치지만 결코 돈을 버는 기술을 터득하기 어려운 곳이 바로 주식시장입니다.
한가지 방법론으로 시장을 분석하려고 하면 할수록 더 어렵고 힘들 뿐이죠.
그리고 시중에 나와있는 책을 읽다보면 내용이 너무 부실해서 도대체 그런 수준의 지식으로 어떻게 시장을 분석할 수 있을지 상상조차 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희안하게도 사람들은 그런 책을 보면서 공부를 합니다.
제가 생각한 방법이 꼭 정답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마 답이 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아주 작은 부분에서 사람들에게 묘한 가능성을 부여해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린 주식을 바라보면서 지금 현재가 어디에 있으며, 어디로 가려고 하고 있고 기회와 위기가 어떻게 존재하는지에 대해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습니다.
저는 이러한 문제에 대한 답을 내놓은 것에 불과합니다.
수치적으로 환산하여 지금 주가는 어디에 있으며, 어떤 기회요인과 위기요인을 갖고 있는지를 숫자를 통해 확인할 수 있도록 고안한 것입니다. 이것이 유용하냐 그렇지 않느냐는 경험해 보면서 느껴보는 수 밖에 없습니다.
시장은 돈에 의해 움직입니다.
그리고 돈은 실시간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추적이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돈을 추적하는 기술은 고도의 기술력을 확보한 기업체에서나 가능할 것입니다. 물론 그런 기술을 외부에 공개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돈을 제외한 분석은 누구나 가능하고 그 분석의 얼마나 정교하고 타당성을 지녔는가를 판단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봅니다.
저는 사람들에게 속임수가 통하지 않는 진실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속고 있고 속아왔고 또 속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래프를 몇가지 도구를 통해 익히게 되면 지금 상황에 대해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는 시각이 생기게 됩니다. 어떤 분이 그러더군요. 몇번에 걸쳐 멘붕이 오더라고요.
처음에 이론을 만들면 그게 잘 맞을 거란 착각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잘 맞게 만들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잘 맞는 것을 만들것이 아니라 틀렸을 때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지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론은 분석의 일부이며, 이론을 통한 오류의 발생도 분석의 일부입니다. 그렇게 해서 이론과 오류가 하나가 되어 또다른 분석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왜 주가를 그렇게 만들어 놓았는가이고 그 상황을 통해서 어떤 일이 벌어질 수 있는지를 가늠해 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적어도 지금 현재 상황에서는 충분히 그런 것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즉 지금 현실에서 미래의 상황을 미리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단 미래는 변합니다.
고정된 미래는 없으며 미래를 시시각각 변화합니다. 그러나 적어도 우린 미래의 원래 모습이 어떠했으며 어떤 요인으로 그 미래가 변화해 가는지 모니터링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기존의 투자자와 다른 모습입니다.
그러한 요인들을 분석해 가며 최적의 투자 타이밍을 찾아내는 것이 투자자의 몫이라고 봅니다.
사람들에게 많은 이야기를 해 주고 싶은데, 시간이 쉽게 나지 않습니다.
주식시장은 결코 거만한 투자자를 가만두지 않습니다.
시장을 통해 겸손함을 배우며 살아남기 위해 최악의 상황을 고려한 투자전략을 가져가야 한다는 것을 사람들은 잘 알지 못합니다.
30억을 말아넘고 방황하는 정치인, 10억대의 재산을 한달만에 탕진한 주부 등
투자의 본질을 이해하기 전에 큰돈을 벌어본 사람들은 너무 쉽게 모든 자산을 탕진하게 됩니다.
잊지 마세요.
투자는 투자하면서 배우는 것이 아니라 투자하기 전에 모든 것을 깨우쳐야 합니다.
당신의 투자방법이 옳다고 믿으시나요?
저는 아직도 제 투자방법을 신뢰하지 않습니다. 제가 신뢰하는 것은 오직 시장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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