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한 기술적 분석의 세계
주식투자를 할 때 드는 첫번째 의문점....
나는 사야 할까 말아야 할까
매수하고 나서 드는 생각..
잘 산걸까 아니면 바보짓을 한 것일까
손실 구간으로 들어가면 드는 생각..
바보짓을 했네. 어떻게 하지...
다음엔 이런 실수를 하지 말아야지...

그러나 또다시 기회가 온다면 앞의 행동을 반복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유는 하나.. 아무 것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이제 무엇인가를 알기 위해 결심을 해 봅니다.
그래 나도 뭔가를 깨우쳐야겠어...분명히 할 수 있어..
무슨 이야기처럼 들리시나요?
바로 제 이야기입니다.
무려 10년 전 제 모습입니다.
회사도 때려치고 공부를 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미쳤다고 해야죠.
아마도 여러분의 미래 모습이기도 할 것입니다.
저는 대략 그렇게 10년이라는 시간을 배움이라는 영역에 바쳤습니다.

10년이 지난 지금 이게 제 모습일까요?

아뇨 이것이 제 모습입니다.
어쭙지 않은 분석 능력으로 시장과 맞서려 했고, 그렇게 해서 시장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시장은 결코 거만한 자를 가만두지 않습니다.
그리고 시장보다 앞서 가면 반드시 후폭풍을 겪을 수 밖에 없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하루종일 방구석에 앉아 무엇을 했을까요?
관계를 찾았습니다.
주가와 연관되는 현상을 말이죠. 왜 그렇게 되는가...어떻게 해야 이해할 수 있는가...
수없이 많은 날들을 그렇게 보냈죠.
여러분들은 주가를 분석하는데 정도가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있다면 저는 지금 전혀 다른 삶을 살고 있겠죠.
이전엔 있다고 믿었기에 그 많은 일들을 겪어 왔습니다.
제가 쓰는 글이 이해되시나요?
왜 오른다고 하지 않고 내린다고도 하지 않을까
아는 것도 아니고 모르는 것도 아닌 애매한 문장을 쓸까라는 의문이 들겠죠.
저는 가능성을 언급하는 것이고 여러분은 그 가능성 중에 본인에게 필요한 부분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주식시장엔 정답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일정한 배움의 코스가 있는 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배움의 정보를 최대한 축소해서 투자자들이 시장을 이해하지 못하도록 만들어 놓습니다.
그리고 마치 여러분이 투자자 수준에 근접한 사람인 것처럼 칭찬해 줍니다.
돈을 가졌다고 투자자가 아닙니다. 돈을 가진자를 투자자라 쓰고 호구라고 읽습니다.

호구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저는 직장을 다닙니다. 언제까지 다닐지는 모르지만 열심히 다니죠.
투자는 직장을 다니면서도 가능하다는 것을 알기에 굳이 전업으로 일을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선물이나 옵션 투자가 아니라면 초치기를 해야할 이유는 전혀 없습니다.
사람들에게 시장에 대해 말해주고 싶지만 너무 길고 지리한 이야기라서 꺼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일정한 규칙을 배우면 알 수 있는 영역이 아니기 때문에 쉽게 배울 수 있다고 착각하는 사람들에게는 정말로 전해 주기가 어렵습니다.

주식은 열심히 한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아마 열심히 해서 되는 것이라면 성공한 사람들이 많이 있겠지만 정말 특별한 곳입니다.
저는 최악만을 선택합니다. 최악의 상황이 오면 움직일 생각입니다. 그전엔 저는 관심이 없습니다. 오르든 내리든 제가 참여해서 이길 수 있는 확률은 크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최악의 오면 더이상 나빠지더라도 다시 최악의 상황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것을 알기에 가벼운 마음으로 접근합니다.
여러분은 지금 상승장이라고 믿고 상승에 투자하는 것이 옳다고 보실 것입니다. 저도 동의합니다.
그러나 만약 하락장으로 돌아서게 된다면 지금은 가장 돌아오기 힘든 구간이 됩니다. 이것이 제가 상승장에 배팅하지 않는 이유입니다. 하루를 위해서 일주일을 위해서 거래할 생각이 없기에 저는 단 하루를 거래하더라도 먼 미래를 보고 움직입니다. 그것이 제가 실패해도 다시 복구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기 때문입니다.
주식을 공부하는 사람들이 몇개월도 되지 않아서 허덕대면서 힘들어 합니다.
아직 걸음마도 떼지 못했는데 달리기를 시도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학문은 바로 돈버는 학문입니다.
명문대 나와서 삼성전자를 들어가려면 12년간 죽어라 공부하고 나서 4년을 더 죽어라 공부해야 합니다. 즉 16년간 탑클래스를 유지해야 삼성전자를 들어갑니다.
그렇게 해서 7천 정도 연봉을 받으면 한달에 500만원 법니다. 16년 공부해서 한달에 500만원을 벌죠.
주식공부는요? 500만원이면 하루 25만원입니다.
주식으로 하루 25만원을 버는 일은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돈만 많으면 하루에도 500만원을 벌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상상하지 못한 특이한 방법으로 하루에 500만원을 벌 수 있습니다.그러나 500만원을 벌려면 얼마나 공부해야 할까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저도 이제 고작 12년차에 불과하니까요.
서두르지 마세요.
그리고 좀 더 깊이 시장을 보세요.
그럼 시간이 흘러 내공이 쌓이면 관계가 보이고 그 관계를 통해 앞날의 상황도 어느정도 가늠하게 됩니다.
왜 그런 일이 일어나는지에 대해서도 충분히 예상할 수 있고 그를 통해 다양한 접근 전략을 구사하게 될 것입니다.
잊지 마세요.
주식 시장은 상식이 통하는 세상이 아닙니다.
프로그 배상
카카오톡 오픈채팅에서 "주경야투"를 검색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