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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rogue Jun 17. 2017

주가지수분석

주머니리포트

코스피분석

2017년 6월 17일 토요일 발행

지금 시각 2시 13분 잠에서 깨었습니다.

사람들의 일반적 시각은 오로지 옳고 그름에 맞춰져 있습니다. 옳으면 믿는 것이고, 그르면 믿지 않습니다.

우린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없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우린 시장의 티끌만도 못한 존재이기 때문에 우리의 의사결정에 대해 시장은 아무런 반응도 하지 않습니다.


이전에 올린 글 중에 메시지 트래킹 메쏘드라는 것이 있었을 것입니다.

주가의 흐름을 단순한 구경의 대상이 아닌 어떤 의미를 지녔는지를 파악하는 분석 방법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정작 일반인들은 메시지를 트래킹할 수 없습니다. 보이는 것만 볼 뿐 보이지 않는 영역을 분석해 본 경험이 없기 때문입니다. 

기술적 분석은 대부분의 통계의 방법을 사용합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지표들은 거의 대부분 통계적 분석 방법의 공식을 사용합니다. 그 다음은 확률적으로 해석하게 되죠. 전자의 경우는 너무 쉬운데 후자는 공식조차 존재하지 않습니다. 후자의 경우에 대해 이해하게 되려면 최소한 5년 이상은 지나야 합니다. 5년 정도 지나면 메시지 트래킹의 의미가 다가오게 됩니다. 수없이 많은 오류들을 맞이하면서 그 오류들이 실제로는 오류가 아니며 어떤 메시지를 전달해 주기 위해서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것을 깨달음이라고 부르겠습니다.


사람들은 지금 상승장에 도취되어 있습니다. 현실에 적응하기 때문에 결과가 누적되면 변화가 와도 인지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습니다. 관성의 힘에 의해 앞으로도 그렇게 될 것이라고 믿어버립니다.

그리고 자신이 분석을 해보지 않았다는 이유로 타인의 분석 또한 불가능한 것이며, 그런 분석 따위는 신뢰하기 어렵다고 치부해 버릴 수 있습니다. 저는 사람들의 그런 행동을 이해하고 동의합니다.

이 방법 또한 통계적 한계와 확률적 계산을 동반하고 있기 때문에 이 분석이 옳다라고 정의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석의 지니는 의미와 그 분석으로 인해 자신을 제어하고 핸들링할 수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좀 더 깊은 관심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제가 말하려는 것은 제가 생각한 것이 뛰어나고 믿을 수 있고, 꼭 배워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당신에게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했던 새로운 시각을 전해줌으로써, 당신의 능력에 비해 파악하지 못했던 많은 사실들을 적나라하게 알게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종교가 아니라 과학이기 때문에 종교적으로 접근했던 시각에서 벗어나면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실제로 보면서 판단하고 그 행위가 과한 행위인지 아니면 예측했던 행위인지도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이제 현재의 상황과 다음주의 상황에 대해서 이야기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금요일 기준으로 된 분석 내용은 실제로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럼 하락이 멈춘 것인가에 대해서 한번 고민을 해봐야 합니다.


지금의 시장은 코스피지수가 아닌 선물지수가 주도를 하고 있었네요.

먼저 선물차트를 한번 보겠습니다. 실제로 선물거래를 하시는 분들이 별로 없기 때문에 선물차트를 보여주는 것이 별다른 도움이 되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시장을 이해한다는 측면에서 한번 살펴볼 필요는 있어 보입니다.


우선 상황에 대한 예측을 하기 위해서 전제를 하나 설정하겠습니다.

주가가 내리려면 반드시 볼린저밴드 상단선이 우상향에서 우하향으로 전환한다.

볼린저밴드 상단선이 상향인 상태에서 하락하는 것은 하락을 준비하는 것이지 하락하는 것이 아니므로 무시한다. 즉 선행적 공략보다는 철저하게 후행적 공략을 선택하라는 의미이며, 이러한 행위가 반대로 선행적 대응이 가능해진다는 점이 아이러니할 것입니다.


이 말의 뜻을 한번 되새겨 보겠습니다.

화면을 보면 이번주 월요일 기준 시가로 볼 때의 환경입니다.

위에 볼린저밴드 상단선이 하향이 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즉 이구조가 나타나야 하락할 수 있다고 가정을 하게 됩니다. 별다른 내용이 없습니다. 수렴하는 구조는 주가의 상승을 막는다라는 전제하에 분석을 하는 것이니까요. 아래의 내용을 근거로 해 보면 주가는 305.8 ~ 309.5 사이를 움직일 확률이 크다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붉은색(굵은선) 선이 상향도 하향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저 선이 추세의 핵심인데 추세르 읽을 수 없는 상태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실제로 주가가 움직인 것을 보면

그 범위를 지켰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즉 선물의 범위를 지켜내기 위해 코스피의 범위는 예측된 범위를 잘 지키지 않았습니다.


그럼 토요일 새벽 이 시점에서 미래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는 생각해 볼 시간입니다.

우린 아직 미래를 모르는데, 지금 이 시점에서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입니다.

과거를 분석하는 방식과는 사뭇 다르죠.

등가로 시작되면 305.7 ~ 309.15 정도의 흐름으로 볼 수 있습니다.

1포인트 하락 시작이면 305.2 ~ 309.15 흐름으로 볼 수 있습니다.

즉 주가가 하락해서 시작하든 등가로 시작하든 309.15 정도 위로는 올라가지 못하도록 관리하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상황에서 알 수 있는 것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추세가 죽었다는 것입니다.

즉 주봉의 추세는 상승이 아니며 이제 하락의 초입에 완전히 들어서 있습니다.

이젠 주식을 매수해야 할 이유가 완전히 사라졌다고 보셔야 합니다.


한동안 거래해야 할 주식은 코덱스 인버스입니다.

변동폭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코덱스 인버스 2x도 나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주식은 멀리해야 할 것입니다. 

선물 차트에는 다들 익숙하지 않을테니 코스피지수로 다시 돌아가서 생각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주 흐름을 한번 그려보면

2336 ~ 2381 정도로 볼 수 있을 것입니다. 2355에서 반등여부를 한번 체크해 볼 필요가 있는데 이 경우에는 아래와 같은 시나리오로 해석하면 무난합니다.

2350.37을 붕괴하면 2364 라인은 무시하고, 2350.37을 무너뜨리지 않는다면 2355를 신뢰한다.

즉 2355를 신뢰해서 매수를 하게 된다면 손절의 위치가 2350.37이 된다는 해석입니다.

눈으로 볼 때에는 2336정도까지는 개방된 시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다우지수의 하락은 별로 없는데 야간선물은 죽어라 외국인이 매도를 합니다.

그리고 선물지수는 0.95포인트 하락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가 뭘까요?


0.3% 하락 출발이면 매수의 위치는 2345와 2334에 위치하게 됩니다. 즉 이번주 저가보다 낮은 곳에 매수가가 위치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매수자에게 상당한 부담을 주는 것이죠. 더군다나 추세는 완벽하게 하향으로 전환이 됩니다. 죽여놓은 추세를 다시 살리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죽은 추세에 투자해서 성공할 확률은 매우 낮다는 점에서 조심해야 할 부분입니다.

외국인의 의도대로 0.3% 하락 출발이 갖는 의미를 한번 생각해 보겠습니다.

일봉을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모두 하향입니다.

이 경우에는 2358 또는 2365까지 반등 후 재차 하락하게 될 것입니다.


2345까지 하락한 후에 2358 또는 2365까지 반등하고 재차하락해서 2334까지 내려가면 구조가 완성되는 것입니다. 이 시나리오가 아니면 2345~ 2365 사이를 움직이게 될 가능성에도 관심을 가져 볼 수 있습니다.

월요일의 흐름은 이정도라고 보여집니다. 만약 2358 이상으로 마감하게 되면 화요일은 좀 더 높은 단계의 상승을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 다음단계는 2381까지의 반등일 것입니다. 

그럼 그때가 인버스를 사셔야할 타이밍이 될 것입니다. 지난주에 제가 인버스를 매수했던 것처럼 말입니다.


이제 월요일 시장에 대한 이야기는 모두 끝났습니다.

이야기의 핵심은 주식은 사지말고 계속 관찰해 보라는 것입니다.

작은 욕심에 전체의 흐름을 무시한 판단은 좋은 결론으로 도달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설사 지수가 상승해서 주식을 매수했더라면 좋았을텐데라는 말을 할 수도 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하는 말을 참고해서 매매를 멈춰 얻을 수 있는 이익을 포기하게 만들었다고 해도 충분히 비난의 대상이 되어 드릴 생각이 있습니다.

지금은 멈춘다.


대세상승장을 운운하는 개미들에게 지금 지수란 매수의 대상일 뿐입니다.

풋을 매도하고 콜을 매집하는 개미들에게 과연 시장이 멋진 선물을 안겨다 줄 거 같나요?


바보같은 외국인들은 대세상승장을 알지도 못하는 것 같습니다.

왜 계속 풋만 쓸어 담는 것일까요?


눈앞에 보이는 현실만을 보면서 우리가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해 판단을 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봅니다. 눈앞의 현실이 아닌 보이지 않는 세상을 펼쳐놓으면 아주 자연스럽게 앞으로의 일들을 판단해 볼 수 있습니다.  잘못된 상황이 와도 대응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시장을 이해하게 되면 사건이 발생하기 전에도 그 사건을 이해할 수 있으며, 그 사건이 일어날 수 있는 조건에 대해서 알게 됩니다. 반대로 시장을 이해하지 못하고 좁은 영역에 지식이 발달하게 되면 사건이 발생하는 이유도 사건이 발생한 후에 대응방안도 생각할 수 없게 됩니다.


수없이 많은 하락장을 경험해 보면 일정한 형태를 만든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고려아연은 매수가가 오려면 아직도 한참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상선은 8995원과 8060원에 매수 위치가 있는데 아직까지는 8995원 선을 잘 지키고 있습니다.

유효한 자리이긴 하나 코스피지수 하락이 미칠 여파를 고려해 본다면 조금은 부정적인 입장을 가져야 할 시점이라고 봅니다. 

방법은 물량을 줄이던가 아니면 수익선에서 일단 포기하고 종목을 변경하는 방법도 선택해야 할 시점으로 보입니다.


탈출 방법

9085원 정도 위에서 물량 축소 및 청산 절차를 밟아 보는 것입니다.

미련이 남아 있다면 8910원 부근에서 매수해서 홀딩해 보는 전략도 가능합니다.

단, 다음주를 넘기시면 안됩니다. 


왠지 불길함이 강하게 느껴지네요.

그저 저 혼자만의 기우이길 

주식을 보유한 분들에게는 결코 좋은 경험을 제공하지 않을테니까요.

주가가 폭락해서 제가 가진 인버스가 좋은 수익을 내길 바라지 않습니다.

전 단지 흐름을 볼 뿐 기대나 바람따위는 없으니까요.

제가 가진 기대에 의해 투자를 하는 것이 아니므로 지금은 정말로 몸을 사려볼 타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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