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성장이 막막할 때
[프롤로그] 평범한 직장인, 1년만에 1만 인플루언서가 되다!
1-1 특출난 외모, 사진실력이 필수다.
1-2 팔로워보다 팔로잉이 많으면 쪽팔리잖아?
1-3 꼭 1일 1포스팅하세요!
2-1 Niche한 주제
2-2 형용사를 가진 주제
4-1 광고주가 연락오게 하기
4-2 스스로 협찬 따내기
[에필로그] 나는 월요병이 없다.
부록 1. 인천 연안 섬 서포터즈 합격 지원서 전문
프롤로그
하고 싶은 것이 없는,
고노멀(성이 고씨),
충청도 소재 대학 입학,
질문과 발표를 싫어하는,
헛된 꿈을 꾸는 사람.
이전의 나를 설명하는 문장들이다.
@campingandstyle
중고등학생 시절에 공부를 잘하지도 못하지도 않았다. 인서울 대학을 갈 실력은 아니었는데 운좋게 수시로 합격한 충청도 소재의 대학 식품공학과에 입학했다. 학과는 어떠한 뜻도 없이 수포자, 물포자 이과생이었기에 선택한 것뿐이다. 생각이 넓지 않았기 때문에 당연히 전공 관련 진로만 생각했다. 어렵게 한 식품회사에 취업을 했고 5년 동안 근무했다.
하고 싶은 것은 없었지만 돈 많은 백수를 꿈꾸던 나는 에어비앤비, 스마트스토어, 유튜브를 시도했고 전부 '다행히'도 전부 실패했다.
그렇게 다시 현실에 타협하여 그저 평범한 직장인의 삶을 살던 내가 1만 명의 팔로워 계정을 가질 거라고 상상할 수도 없었다. 계정에 종종 올라오는 내 사진을 보면 나는 결코 특별한 외모도 사진 실력도 없다. 그렇기 때문에 이 글을 읽는 사람들에게 확실하게 말할 수 있다. 특별한 능력이 없어도 직장을 다니면서 인플루언서 계정을 만들 수 있다!
나는 인스타그램 키우기에 집중하면서 많은 저항을 맞이했다. 바로 부모님, 친구들의 우려 그리고 사회적 기준 또는 수많은 거절로 받는 정신적 스트레스다. 그럼에도 내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이유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저항을 경험치라고 생각한 것이다.
게임에서 Level up을 하기 위해서는 경험치를 모아야 한다. 경험치 100을 채워야 Level이 올라가는데 우리는 90까지 채우고 올라가지 않는다고 포기한다.
인생의 경험치는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스스로 시각화해보는 것을 권장한다. 친구들이 돈은 버냐며 비아냥 거린다(경험치 +10), 협찬을 제안했지만 읽씹을 당했다(경험치 +10) 등.
하루하루 경험치를 쌓고 100에 도달하여 Level up이 되면 그 때 돈을 벌게 되고 협찬을 받는 단계가 되는 것이다.
저항에 대한 생각을 바꾸면 오히려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
살면서 아무런 저항이 없는 사람이라면 더 이상 성장이 없다는 뜻이다.
나는 온전히 나의 행복을 위해 이 글을 쓴다. 이제는 내가 터득한 ‘점심시간으로 1만 팔로워 모으기’ 방법이 누구에게나 통하는지 검증이 필요하다. 스스로만 아는 것보다 다른 사람을 가르치고 이해시키는 과정에서 그 밀도가 견고해진다고 한다.
나의 다음 계획인 강좌를 만들기 위해 전 과정을 먼저 글로 표현하고 있다. 어릴 적부터 친하게 지내거나 나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생각하던 사람이 갑자기 성공을 하게 되면 ‘사람이 변했다, 운이 좋았네’와 같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것은 사실 맞는 말이다. 성공한 사람은 세상을 보는 시선이 달라지고 삶에 대한 관념이 바뀌기 때문에 변화된 모습이 보이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주변 사람들과 대화거리가 적어지게 되고 1~2년에 한 번 만나 과거를 회상하며 웃고 떠드는 정도의 관계가 된다. 가장 순수했던 시절의 주변인들과는 점점 멀어지게 되고, 어느 정도 성과가 난 후의 지인들과 가까워지게 된다.
나는 이 것을 방지하기 위해 나의 방법을 전파하고자 한다. 내 주변 사람들에게 나의 성장 과정들을 공유하고 그들도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결국 내가 불행해지는 것을 막는 방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직장인 점심시간으로 1만 팔로워>의 목적은 단 하나다. 여러분들이 하고 싶은 일을 도와주는 마케팅 도구를 하나 쥐어주는 것이다. 그럼 이제 시작하겠다.
1-1 특출난 외모, 사진실력이 필수다.
포스팅에는 결국 좋은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그 좋은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생산해 활발히 활동해야 한다. 하지만 시간이 많지 않은 우리는 점심시간 30분만으로 좋은 콘텐츠를 만들어내기 역부족이다. 나는 캠핑 계정을 운영하고 있었는데 직장인의 신분으로 혼자서는 한 달에 한 번 캠핑을 다니기도 벅찼다.
어느날 여러 사람들의 사진을 모아서 Curating해주는 계정을 보았다. 혼자 좋은 콘텐츠를 만들 역량이 부족하다면 다른 사람들의 피드를 활용하면 되는 것이었다!
인스타그램 돋보기를 보면 멋지고 잘난 사진들이 수두룩하다. 우리는 그 계정의 주인에게 사진 사용 여부 DM을 보내는 것이다. SNS를 하는 사람들은 관심을 좋아하기 때문에 대부분 허락해 줄 것이다.
만약 거절당하거나 읽씹을 당한다고 낙심하지 마라. DM을 보내는데 비용이라도 청구되는가? 팔로워가 많거나 심지어 연예인이라고 쫄지도 말고 일단 보내라! 혹시 거절당하는 경우에는 ‘아직 내가 부족하구나’라고 생각하고 감사하자.
사진 아래는 내가 허락을 구할 때 쓰는 DM템플릿이다.
안녕하세요! 캠핑스타일을 소개해드리는 @campingandstyle 입니다.
항상 커피와 가족들이 주로 나오는 사진들이 보기가 좋았습니다.
제가 OO님 인스타그램의 사진들 모아서 포스팅 만들어도 괜찮을지 문의드립니다.
놀러 오셔서 다른 분들 소개도 구경하시고 답변 부탁드려요.
* 출처는 정확히 기재합니다.
** 상업적으로 활용하지 않습니다.
문구를 보면 [간단한 소개, 공감, 정중한 문의, 방문 유도, 출처 기재 및 비상업적 사용 알림]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런 방식으로 10장의 콘텐츠의 소스를 모은다.
그다음 특정 브랜드의 제품을 타깃으로 여러 사람들의 사진을 모아 올리거나 한 사람의 사진 여러 개를 Curating 하는 방식으로 콘텐츠를 만들어 보자. 우리는 커뮤니티 성격을 띄는 계정을 만드는 것이지만 사람처럼 소통해야 한다. 그 창구가 되는 DM, 댓글로 친밀감을 높일 수 있다.
직장인인 우리는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내가 알려주는 방식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쉬운 방식이지만 ‘꾸준한 누군가’만 목표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1-2 팔로워보다 팔로잉이 많으면 쪽팔리잖아?
한 인플루언서의 계정을 보자. 팔로워 1.6만 명, 팔로잉 200명이다. 계정의 피드는 뛰어난 외모 또는 특출난 사진 기술로 도배되어 있다. 하지만 우리는 외모도 기술도 없는 평범한 직장인이다.
평범한 사람이 인플루언서 계정을 만들기 위해서는 "언젠가 나를 알아봐 주겠지!"라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싸움에서 선빵필승이 있다면 인스타그램에서는 '선팔필승'전법이 있다. 우리는 평범하기 때문에 자존심을 부릴 필요가 없다. 먼저 팔로우하는 것은 돈이 들지도 않는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는 것처럼 먼저 '벌크업(선팔)'을 한 후 '커팅(언팔)'을 통해 다듬으면 된다.
일단 팔로워 숫자를 키우는 것에 먼저 집중하자. 아무나 팔로우하는 것이 아닌 관련된 계정을 선팔해야 한다. 카페 계정을 만들고 싶다면 카페를 좋아하는 사람을, 여행 계정을 만들고 싶다면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팔로우하면 된다. 이들을 찾는 방법은 뒤이어 <3.선팔/언팔의 기술>에서 다루겠다.
1-3 꼭 1일 1포스팅하세요!
단순히 열심히만 1일 1포스팅을 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어떤 콘텐츠를 좋아하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매일 포스팅한다는 것은 에너지 낭비가 너무 심하다. 의무감이 앞서 억지로 콘텐츠를 만들다 보면 질이 떨어지고 흥미를 잃게 될 것이다. 업로드에 급급하기보다는 퀄리티를 높이는 방법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나는 인스타그램 키우기에도 지름길은 없다고 생각한다. 결국 정도를 걷는 것이 수많은 인사이트를 경험하면서 올라갈 수 있는 가장 빠른 길이라고 생각한다. 정말 의지가 넘쳐서 1일 1포스팅을 하고 싶을 때는 다양한 시도를 해보는 것이 좋겠다. 따라 하고 싶은 계정이 있으면 다 따라 해보고 나에게 맞는 형태로 변형시키면 된다.
훌륭한 디자이너는 여러 레퍼런스를 사용할 줄 아는 사람이라고 한다. 여러 측면에서 사람들의 반응을 보고 내가 즐길 수 있으면서도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콘텐츠를 찾으면 그때는 1일 2포스팅 그 이상을 해도 좋다.
2-1 Niche한 주제
인스타그램을 키우려면 먼저 계정의 정체정을 부여해야 한다. 내가 가장 재미있어하고 매일 들여다보는 분야를 다루는 것이 제일 좋다. 처음에는 너무 큰 범위보다는 비교적 Niche 하게 접근하자.
- 먹스타그램은 너무 많지만 떡볶이 맛집만 올리는 계정은 특별하다는 것
- 패션스타그램은 너무 많지만 파란색 패션만 올리는 계정은 특별하다는 것
- 여행스타그램은 너무도 많지만 무조건 현지인과 함께 등장하는 계정은 특별하다는 것
나의 경우 캠핑을 좋아하고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진다. 캠핑은 오토캠핑, 백패킹, 미니멀 캠핑 등 스타일이 나뉘는데 초반에는 비교적 Niche 한 백패킹에 집중했다. 백패킹으로 사람을 모으고 성장 속도가 더뎌질 때는 오토캠핑, 미니멀 캠핑 계정들과 소통했다.
더 나아가서는 등산, 러닝 등의 아웃도어 그리고 여행, 패션, 라이프스타일까지 무한으로 확장할 수 있다. 그러니 처음에는 너무 광범위한 범위보다 마니아층이 있는 분야를 파보자.
2-2 형용사를 가진 주제
내가 좋아하는 것을 찾기 가장 쉬운 방법은 인스타그램 돋보기를 누르는 것이다. 알고리즘은 나의 관심분야를 토대로 피드를 노출시키고 있다. 그 주제에 어떤 형용사를 넣어보자.
나는 카페 계정을 새로 만들었다. 노트북을 하기 위해 카페를 가다 보니 조용한 카페를 찾아다니게 되었다. 그렇다. 내가 좋아하는 카페의 형용사는 '조용한'이다. 조용한 카페는 북카페가 많아서 ‘cafe_forbook’이라고 아이디를 만들었다.
주제를 정하고 콘텐츠를 올리다 보면 좋아요가 많거나 노출이 잘 되는 스타일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나는 다른 사람들의 캠핑 사진을 소개하는 콘텐츠가 반응이 좋아서 계속하고 있다.
좋은 과정을 꾸준히 하면 좋은 결과가 나온다는 것을 안다. 좋은 1시간이 좋은 하루를 만들고 그렇게 좋은 하루가 쌓여 좋은 일주일, 1년 결국 좋은 인생을 만들지 않을까?
이 글의 목표는 '직장인의 점심시간 1년으로 1만 팔로워를 만드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매일 30분만에 관리할 습관을 만들어야 한다.
아래는 내가 매일 선팔/언팔 작업을 할 때 움직이는 flow이다. 여기에 주의할 점들이 있으니 부디 꼼꼼하게 읽어보기 바란다.
1) 내 피드에 좋아요를 누른 계정에 들어가 관심사가 비슷한지 살펴본다.
2) 비슷하다면 팔로우하고 바로 아래 생기는 '추천 계정'을 모두 팔로우한다. (안 생긴다면 [메시지] 오른쪽에 사람 모양+ 가 있다.)
3) 1~2를 3번 반복한다.
* 한 번에 약 30명의 추천인이 뜬다. 경험상 하루에 150명 이상을 팔로우하면 로봇으로 인지하고 활동이 정지된다. 안전빵으로 하루에 150명 이하만 팔로우 하자.
4) 팔로워 1,000명 단위 때마다 언팔 작업을 한다. (* 이 때도 150명 이하)
첫째, 비맞팔을 찾아내야 한다.
[내 계정 - 팔로잉 - 정렬 기준 최신순]으로 변경 후 상대 계정에 들어가서 팔로잉을 눌렀을 때 내 계정이 상단에 안뜨면 언팔하자.
둘째, 교류가 적은 계정을 찾아내자.
[내 계정 - 팔로잉 - 교류가 가장적은 계정]을 클릭하고 표시된 50명 모두 언팔 후 다시 계정을 클릭하여 '맞팔하기'가 있으면 클릭한다.
5) 1~4 과정을 매일 반복!
이제 습관이 된 나는 1~5까지 30분도 안 걸린다. 초반에는 속도가 더디겠지만 조금씩 팔로워 수가 커질수록 점점 가속도가 붙을 것이다.
먼저 팔로우한다고 자존심이 상하거나 맞팔이 안 온다고 좌절하지 말자. 덩치를 키운 후 모두 덜어낼 것이다. 꾸준히만 한다면 누구나 목표에 도달할 수 있는 단순 노가다 방법이다.
아프리카에서 기우제를 하면 비가 반드시 온다고 한다. 비가 올 때까지 기우제를 지내기 때문이다.
인플루언서가 받는 광고는 크게 4가지가 있다. 제품을 제공받는 협찬, 제품을 사용하고 현금을 받는 일반 PPL, 계약으로 진행되는 기획 PPL 그리고 브랜드를 홍보하는 브랜디드이다. 협찬광고가 이루어지는 경우를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4-1 광고주가 연락오게 하기
팔로워가 1,000이 넘어갈 때쯤 "피드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그러는데 소통 가능할까요?^^"와 같은 DM이나 댓글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협찬을 받는다는 사실 자체는 기쁘지만 냉정하게 내 계정과 어울리는지 판단해야 한다.
패션 계정에 인지도 없는 비타민 협찬을 게시하면 정체성을 흩트려 뜨린다. 뿐만아니라 사람들은 시기 질투가 많기 때문에 어느 정도 관련 있는 협찬품을 게시해도 좋아요 수가 확실히 적게 나온다. 협찬도 계정 성격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
4-2 스스로 협찬 따내기
나는 완전 캠핑용품이 아닌 경우 먼저 연락 오는 협찬을 잘 하지 않는다. 대신 내가 먼저 받을 수 있는 것들을 찾아다녔다.
대표적으로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찾을 수 있는 플랫폼들이 있다. 내가 이용하는 어플로 레뷰, 해시업이 있는데 레뷰는 가입 조건이 팔로워 1,000명 이상이기 때문에 조건이 좋은 제품들이 활발히 올라온다. 어플에서 원하는 협찬에 지원을 하고 가이드에 맞게 기간 내로 업로드하는 방식이다.
해시업은 많이 활발하진 않지만 간혹 가성비 좋은 제품들이 올라온다.
제품 협찬 말고도 서포터즈를 지원할 수도 있다. 네이버에 '공모전'을 검색하면 위비티, 씽굿, 링커리어 등 사이트가 많이 나온다. 나는 매일 캠핑, 여행, 관광을 검색하여 내가 지원할 수 있는 활동을 Search 한다.
지원할 때는 기획서를 작성하게 될 것이다. 나는 기획서를 써본 적이 없지만 일단 시도했고 제주은행 지니어스, 연안 섬 관광서포터즈, 디그디그 서포터즈 등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금 나의 기획력이나 글쓰기 실력이 부족한 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선정되지 않더라도 실망하지 않는다. 그저 부족함을 인정하고 아직은 때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배움을 더 찾을 뿐이다. (부록 1. 인천 연안 섬 서포터즈 합격 지원서 전문)
마지막으로 DM과 이메일로 먼저 요청하는 방법이 있다. 아래는 내가 브랜드에 협찬을 요청하는 문구 템플릿이다. 구성은 [소개 인사, 영향력 수치화, 구체적인 기획 일정, 노출 타겟, 콘텐츠 컨셉, 마무리 인사]다.
안녕하세요!
캠핑스타일을 소개해드리는 @campingandstyle(팔로워 10,000명)를 운영하고 있는 OOO입니다.
포스팅 1건의 최대 노출수는 138,562건이며 상단 게시물 5개의 평균 좋아요 수는 1,740입니다.
제가 12/13~15 2박 3일 동안 제주도 캠핑 콘텐츠를 준비 중인데
OOO 제품을 홍보할 수 있을지 문의드립니다.
계정을 보시면 캠핑을 주로 다루는 채널이어서 노출되는 분들이 캠핑, 등산, 러닝 그리고 여행을 좋아하시는 분들입니다.
OOO에서 홍보하고 싶으신 신제품이나 주력상품 사용기를 작성하고 로고, 소재나 자재의 디테일을 보여줄 예정입니다.
아웃도어와 어울리는 OOO의 긍정적인 검토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위 템플릿에 살을 더해 내가 협찬광고를 하고 싶은 브랜드에 DM을 보내보자. 유명 브랜드도 상관없다.
나는 계속 '일단 하라!'를 강조하고 있다. 너무 큰 계정이어서 DM을 읽지 않는다 싶으면 브랜드 홈페이지 맨 하단의 e-mail로 보내보자.
광고주는 가만히 있는다고 우리를 찾아오지 않는다. 자신의 강점을 어필하고 발품을 팔아야 한다. 다행히도 온라인 연락은 비용이 들지 않고 시공간에 제약이 없기 때문에 우리는 무한대로 제안을 할 수 있다.
일반 PPL은 광고주가 홍보하고 싶은 계정에 연락이 오기 때문에 이어지기 위해서는 내 계정이 '광고를 잘하는 계정'으로 비추어져야 한다. 우리가 작은 협찬에도 최선을 다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평범해 보이는 것이 빛날 때는 디테일에서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50만 원짜리 생일 선물을 받아본 적이 있는가?
그렇다면 상대방의 생일이 다가올 때 그에 상응하는 수준의 선물을 생각하게 된다. 좋은 서비스를 얻고 싶다면 좋은 서비스를 먼저 제공하는 편이 빠르다는 뜻이다. 우리가 제공할 수 있는 좋은 서비스란 결국 좋은 홍보수단이 되어주는 것이다.
내가 펼친 방법은 아래와 같다.
1) 유행하고 있는 특정 브랜드 제품 해시태그를 검색한다.
ex) #*발란스530
2) 인기 있는 게시글의 계정에게 사진 사용 여부를 문의한다. (참고. 인스타 성장의 거짓말 -3)
3) 10개의 사진을 모아서 포스팅한다. 이때 해당 브랜드 공식 계정을 반드시 태그 한다.
ex) '어떤 코디에도 찰떡! *발란스 530' (핵심 키워드의 썸네일을 첫 장에 만들면 좋다.)
4) 나의 활동 계획에 필요할 때 기획안을 제시하고 협찬을 받는다. (참고. 수익을 얻는 구체적인 루트)
어떤 가치(돈, 현물, 협업 등)를 받는다는 것은 나도 다른 사람들에게 무언가를 지불해야 한다는 뜻이다.
'왜 나는 협찬이 안 들어오지?'라는 생각보다 '내가 어떤 가치를 사람들에게 줄 수 있을까?'를 더 고민하는 것이 계정 성장에 도움이 된다.
Influencer라는 단어는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당신이 직장인이라면 이미 한 회사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품질보증 담당은 제품 생산에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 기획 담당은 영업에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이다.
우리는 이제 한 회사에만 영향력을 미치지 않고 그 영역을 인스타그램으로 넓히려는 것이다. SNS라는 가상세계에 새로운 인격을 부여한다고 생각하자.
만약 첫 직장을 다니고 있다면 다른 회사의 업무 방식에 대하여 결코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이직을 몇 번 했다고 해도 당신이 해당하는 직무 경험으로만 어떤 회사를 판단할 수도 없을 것이다. 한 인간이 여러 삶을 경험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래서 우리는 간접 경험을 통해서 다른 삶에 대한 생각을 넓혀갈 수 있다.
"생각을 넓혀라"는 말이 다소 추상적이라면 짧게 적어내려 보겠다. 생각의 크기가 50인 사람과 다양한 경험으로 생각의 크기가 80인 사람에게 똑같이 5 수준의 문제가 발생했다.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각각 10%와 6.25%의 생각을 사용해야 한다. 생각의 크기가 넓을수록 같은 문제도 쉽게 해결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면 생각을 어떻게 넓힐 수 있을까? 가능한 많은 경험을 하면 좋지만 인간은 물리적 제약을 받는다.
그래도 우리는 간접 경험을 할 수 있다. 그 방법으로는 독서, 글쓰기, 토론, 영상 시청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성비가 가장 좋은 것은 독서이다. '책을 읽어라'는 또 너무 뻔한 말로 보이겠지만 그만큼 강조되는 이유가 있다. 보통의 책 한 권은 비싸도 2만 원 이하이다. 하지만 그 책을 내기 위해서는 검증된 작가의 엄청난 input과 수많은 피드백을 통해서 만들어진다. 책만큼 좋은 내용이 압축된 자료는 없다는 뜻이다.
사실 나도 책을 읽었다고 말할 수 있는 기간은 1년이 채 안되었다. 제발 한 달에 1권이라도 읽기를 새해 목표로 정했고 11월이 끝나가는 현재 13권의 책을 읽었다. 책 데일 카네기의 자기 관리론, 웰 싱킹, 페스트 라인 등은 나의 자의식을 해체시켰고 인생을 바꾸겠다는 무의식을 심어주었다.
책 읽기가 어려운 사람은 일단 서점에 가서 베스트셀러 코너로 간다. (베스트셀러를 읽는다는 것은 뭔가 좀 있어 보인다.) 그중 국내 도서를 본다. 유튜버나 이미 유명한 사람이 쓴 책이면 읽기 더 쉬울 것이다. 그렇게 책을 읽다 보면 스스로 멍청하다는 것이 인지되고 다른 사람에 대한 질투보다는 나의 모자람에 더 집중하게 된다. 그렇게 탐색, 인정, 전환의 3단계를 반복하면 어느새 나는 발전된 사람이 되어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 글을 읽어왔다면 내가 인스타그램을 키운 방법이 얼마나 쉬운지 느꼈을 것이다. 방법 자체는 쉬우니 이제 지속하는 것이 관건이다. 이제부터는 습관을 만들고 기계처럼 반복하면 된다.
그럼 습관을 만드는 가장 쉬운 방법은 무엇일까? 나는 플래너부터 사라고 말하고 싶다. 나도 원래 플래너를 써본 적이 없다. 2022년 1월부터 쓰기 시작했는데, 그것이 내 인생을 송두리째 바꾸어 버렸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맨 앞장에는 1년의 큰 목표를 적고, 일주일 단위로 작은 목표들을 적는다. 월별로는 지난 과정을 분석하는 시간도 가진다. 분야별로 숫자를 적어 나누고 매일의 루틴과 요일별 할 일이 정해져 있다.
7번 멘탈에 나는 매일 3문장씩 나를 다잡는 말을 쓴다. '나는 성공한다. 나는 경제적 자유를 얻는다. 인생을 즐겁게 산다 등' 믿기지 않겠지만 꽤나 효과가 있다.
멘탈을 잡게 됨으로써 주변과 비교하지 않게 되고 모든 것을 급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이것이 하고 싶은 일을 지치지 않고 오래 하는 비결이다.
수많은 자기 계발서에는 끌어당김의 법칙이라고 표현하는데 용어까진 몰라도 괜찮고 직접 실천해보면 그렇게 당연히 그렇게 되야하는 것으로 행동하게 된다.
우리는 확률적으로 하루에 22%의 팔로워만 전환시키면 된다. 한 달에 1,000명을 얻으려면 하루에 33명을 얻으면 된다. 선팔을 150명 정도 할 것이니 22%가 맞팔을 한다면 목표를 달성하게 될 것이다. 처음에는 쉽지 않다. 팔로워가 적은 계정이라면 10%도 감지덕지다. 그러나 복리처럼 내 팔로워가 커지면 맞팔 확률도 높아진다.
나는 하루에 50%까지도 얻은 경험이 있다. 이것은 시간 투자의 싸움이다. 초반에는 힘들지만 뒤로 갈수록 쉬워지는 게임이다. 자신감을 얻은 나는 2개의 계정 키우기를 새로 시작하고 있다. 나도 다시 독자들과 같은 상황이 되는 것이다. 우리 함께 시작하자!
좋아하는 것을 하면서 산다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을 것이다. 현실적으로 경제력이나 주변인들의 시선이 가장 큰 걸림돌이 된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 '말하는대로(처진달팽이)'의 가사에 이런 말이 나온다. "사실은 한 번도 미칠듯 그렇게 달려본적이 없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
항상 우유부단하다는 소리를 듣고, 승부욕도 없던 나도 미친듯 달려보려고 한다. 나에게 행복이란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 '그래도 후회는 없었지'라며 눈감는 것이다. 나보다 훨씬 능력이 좋은 당신들도 할 수 있다. 나는 이 글이 좋아하는 일을 하며 행복하게 살고 싶은 사람들에게 마케팅의 도구 하나는 만들어주는 역할이 되었으면 한다.
에필로그
내가 퇴사를 결정했을 때의 수입은 고작 인스타그램 광고비 10만원, 블로그 애드센스 5만원, 전자책 판매 5만원, 스마트스토어 월 10만원으로 총 30만원 이었다.
퇴사를 준비하면서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했고, 가장 나에게 자신감을 준 도구는 인스타그램이다. 딱 1년만에 1만 팔로워를 모았는데 점심시간을 활용하면서 월에 1,000명씩 늘린 셈이다. 안타깝게도 인스타그램은 아직 직접적인 수익을 주진 않지만, 관광공사나 브랜드와의 협업 지원시 선정 확률을 높이는데 도움을 준다.
팔로워가 5,000명이 넘었을 때는 광고/협찬 문의가 많이 들어왔다. 그중 계정 이미지에 도움이 되는 것들을 골라서 집행했다. 처음 받은 광고는 포스팅당 10만 원의 원고비를 받았다. 지금 들어오는 광고/협찬을 정성껏 포스팅하면 업계의 눈에 띌 것이고 그렇게 단가를 올리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문득 내가 먼저 제안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9/27~10/5까지 제주도 여행 일정을 잡았고 아웃도어 브랜드 그리고 숙박업소들에게 협찬을 문의했다. ‘협찬을 부탁드린다.’는 내용으로 20곳에 DM을 보냈고 4곳에서 답장이 왔다. 그렇게 해당 여행은 의류 4개, 숙박 2건의 협찬과 함께 했다.
이전 회사에서는 품질보증팀 업무를 했다. 이제는 혼자 회사를 운영한다고 생각을 한다. 협찬 광고를 진행할 상품을 선정하고 구체적인 장소, 활동, 홍보방안을 기획한다. 메신저/이메일을 통해 영업 활동을 한다. 콘텐츠를 촬영하고 영상(사진)을 생산한다. 품질에 문제가 없는지 검수한다. 채널에 업로드하고 마케팅을 진행한다. 시청자의 의견을 듣고 사후관리를 한다.
지금까지 ‘평범한 똥손 직장인의 가장 현실적인 방법’을 쓰며 나의 역량을 정리해 보았다. 내가 전자책을 쓰는 이유는 강의를 만들기 위함이다. 내가 할 수 있는 영역을 키우고 다른 영역에서 강의를 하는 사람들과 함께 교육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이다.
나는 성공으로 가기 위한 과정 속에서 헤엄치고 있다. 나의 성장 과정들을 공유하고 주변 사람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결국 내가 행복해지는 방법이라고 믿는다.
- 문의
Email :
mikes248@naver.com
Instagram : @campingandsty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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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fe : https://cafe.naver.com/rheofl
<강의 신청하기>
[부록 1. 인천 연안 섬 서포터즈 합격 지원서 전문]
-서포터즈 활동 경험
♻️ 제로그램 콘텐츠 크리에이터 ('22.01~06)⛰ 와이아웃 커뮤니티 파트너 (‘22.05~)
-방문 희망 섬
덕적도, 승봉도, 이작도
-지원동기 (500자 이내)
캠핑러들의 성지, x밭 구하기
모 CF에서 캠핑을 ‘나만의 힐링 스팟’으로 표현한다. 점점 캠핑 인구가 불어나 인스타그램 게시물 수는 700만 건을 기록할 정도이다. 그러나 일부 무지한 캠핑러들에 의해 '캠핑 성지'인 연안 섬들이 쓰레기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인천의 어떤 섬은 똥밭이라는 별칭까지 가지고 있다. 최근 ESG 등 세상이 환경에 관심을 가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플로깅을 하고 있다. 나도 문득 '그냥 해볼까?'라는 생각으로 직접 플로깅에 나섰다. 단지 영상을 찍기 위해, 보여주기 위해 시작했지만 무의도 해변에서 75L 종량제 봉투를 꽉 채워 나온 것은 사실이다. 이제는 나의 고장인 인천 연안 섬에서 캠핑 체험 관광을 홍보하는 동시에 환경 활동 활성화 홍보에 기여하고자 한다. 스스로 '착한 콘텐츠'를 만들었다는 만족감이 컸고 '인천항만공사'의 신뢰감을 바탕으로 선한 영향력으로 세상을 널리 이롭게 하고자 한다. 자연을 누리는 동시에 자연을 지키는 과정을 기록하고 공유하겠다.
-활동 계획 (800자 이내)
보람찬 여행의 제시 = 백플로깅 (백패킹+플로깅)
Frip 어플로 호스팅 경험이 있다. 인천 연안 섬에서 플로깅을 하고 야외에서 백패킹을 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겠다.
덕적도까지 뚜벅이 코스를 준비했다. 08:30, 인천항 여객터미널에서 2시간을 달려 덕적도 항구에 도착한다. 서포리 해변으로 가기 전, 싱싱한 인천 바다 생물이 들어간 뻘 짬뽕을 들이켠다. 이제 1,000원짜리 버스비를 내고 백패킹의 성지 서포리 해변까지 이동한다. 배낭은 어깨를 짓누르고 뱃멀미에 어지럼증이 남아 있지만 감성적인 해안도로를 바라보니 어느새 오늘의 집터에 도착했다. 그렇게 배낭을 쿵! 하고 내려놓고 텐트부터 짓는다. 고생한 나를 위해 캔맥주 하나를 꺼낸다. 반짝이는 연안 섬의 바다를 안주삼아 한 잔을 벌컥 마시니 그야말로 꿀맛이다. 부서지는 파도소리를 들으며 조용히 책을 읽기 제격이다. 분명 첫 페이지를 넘기지 못한 것 같은데 어느새 잠이 들었다. 상큼하면서도 약간은 습한 바다 냄새에 자동으로 눈이 떠졌다. 텐트를 열어 절경이 펼쳐지는 노을을 바라보며 미리 준비한 비화식 발열 식량을 꺼낸다. 이번 캠핑은 비화식이다. 간단하지만 푸짐하게 저녁을 해결한다. 다음날 가져가야 할 종량제 봉투를 담기 위해 짐을 최소화 했다. 아침이 오고 본격적으로 플로깅 활동을 한다. 이번 인스타그램 업로드에는 이 해시태그가 필수다. #플로깅 #LNT
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호스트이자 활동을 촬영하는 감독이다. 스튜디오에서 인터뷰를 촬영한 경험을 토대로 연안 섬에서 느낀 좋은 점, 아쉬운 점을 솔직하게 담고 영상/수기/이미지로 기록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