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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행복스쿨 윤정현 Aug 07. 2023

길이 멀고 힘들어?

그래도 가자! 너와 나를 위해!


네가 그렇게 살아가야 한다는 것이

가슴이 아파.


너는 그렇게 살려고 온 것이 아닌데

눈물이 나.


어떻게 해야 하지.

무엇을 도와줘야 하지.

울고 있는데 할 수 있는 게 없어.


그냥 독해지라는 말 밖에 못하겠어.

한 달 30일 하고도 365일을 헤매.

1년 하고도 10년을 그렇게 살았어.

10년 하고도 20년을 아니 더더더...


너무 힘들지?

길이 까마득하지?

울고 싶지?

포기하지 싶지?

너무너무 외롭지?

그래도 가야 해 제발 제발...


여기로 왔는데 여기가 아니야.

아니 이건 아닌 거야.

솔직히 말해 봐!

이게 맞아?


그럼 우린 어디로 가야 하지?

어떻게 해야 하지?

무엇을 해야 하지?

누구한테 물어봐야 해?


가만히 생각해 보면

답이 없는 것 같은데.

그래도 답은 있어.

언제든지 막힌 길 앞에는

또 다른 길을 예비해 놨거든.


신은 한쪽 문을 닫으면

다른 쪽 문을 여신다고 했거든.


길을 찾아!

보이지 않아도 돌아다녀!

방황하고 헤매며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걸어!

숨이 턱에 차오르고

가슴이 터져버릴 것 같아도 멈추지 마!

눈물이 폭포수처럼 흘러도 그냥 놔둬!

그건 흘러가야 해!

그 흐름이 바다에 이르기 위해선 어쩔 수 없어!


때가 이르면

너의 시간이 오면

너는 알 거야!

그리고 고마워할 거야!

그때까지 제발 걸어가 줘.


네가 나를 모를지라도

내가 너를 모를지라도

우리는 연결돼 있어.

내가 너를 위해 기도해!

너의 눈물이 나의 눈물이 되고

너의 승리가 곧 나의 승리가 되는

그날을 위해!


그날에 우리 만나 승리의 건배를 하자구!

고생 많았다고.

너무너무 애썼다고.


전할 수 없지만

진짜 사랑한다!



윤 정 현


그래도 가자! 너와 나를 위해!
우리는 지금의 시간을 살아가기 위해 왔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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