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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행복스쿨 윤정현 Aug 16. 2022

무엇을 보는 눈

같지만 다른

보는 건 같다.
인식하는 건 다르다.
무엇이 그것을 가를까?

선택과 판단이다.
둘 이상의 가지 수를 놓고 본다면
사람은 하나를 선택해야
그것을 그렇다 말할 수 있다.

관점이다.
자신이 무엇을 보고
그것을 향해
이것이다 또는 저것이다라고
분석, 해석하는 것은.

이것을 이렇다 하고
저것을 저렇다 하는
선택과 해석, 판단은 무엇이 할까?

그것은 주어진 정보다.
누가 처음부터 알까?
모두가 모른다.
섭취된 정보를 통해
해석하고 인식하여 선택한 결과치일 뿐이다.

싫다 밉다 좋다 틀리다
같다 다르다 사랑한다 같이
나만 우리를 차별 공존

하나의 별에
같은 종족이
다름을 보고 들어
틀림을 노래한다.
간혹 가다 틀려도 이해하고
달라도 하나를 지향한다.

무엇일까?
그 모든 것은 관점이다.
네가 보는 관점
내가 보는 관점
같을 수도 다를 수도 있지만
선택은 각자의 몫이다.

우리의 그 마음이
만약 진실과 있는 그대로의
상태를 볼 수 있다면
핵폭탄처럼 본인과 타인에게
소름을 선사할 수 있다.

있는 것과 없는 것의 차이는 뭘까?
그건 원래 없는 것도 아니요
있는 것도 아니지만
있다고 믿는 사람에게는 있음으로
없다고 믿는 사람에게는 당연히 없음으로

하나의 나타남일 뿐
하나의 현상일 뿐
다름이 아니다.
부함 속에 가난이 있고
가난 속에 부함이 있듯
물은 물일 뿐
어디에 담겼다고 토하거나 마실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그저 그것을 보고
현현하기를 준비하기 위해
기회를 준비하는
기다림의 존재일 뿐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나의 선택으로 바뀌는 것이 아니라
선택하기 전에도 있었고
선택한 후에도 그대로 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그것으로
영원부터 영원까지 영원하다.

이것을 안다면
우리는 이미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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