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의 유혹

존재의 태어남

평상시는 모른다.

위기가 오면 유혹이 붙잡는다.

거짓말의 유혹

왜일까?

자기 이기심을 채우는 것이

올바름을 지키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고 선택하였기 때문이다.

친구 관계도

좋을 때는 모른다.

위기의 순간이 오면

그때 본색이 드러난다.

너무 힘든 순간이 오면

이번 한 번만 거짓말하고

다음부터는 안 하겠다고 하지만

그것이 그렇게 안 된다.

처음이 중요하다.

처음을 거절하는 사람은

두 번째 그런 위기가 와도 거절하기 쉽지만

한 번 거짓말을 하는 사람은

두 번째는 거짓말하기 쉬워진다.

이미 유혹에 넘어갔기 때문에

그제 그런 순간이 왔다.

너무 좋은 기회이기에

"이번 한 번만 그냥 눈감고 넘어갈까?"라는

반나절을 고심하다 결국

나 자신을 지키기로 했다.

힘든 것은 순간이지만

옳지 않음은 평생을 따라다니기에

'나'라는 존재의 가치란 뭘까?

시시때때로 변하고

순간의 이익만을 위해 변한다면

거기 '나'라는 존재는 어디 있을까?

'나'라는 존재는 사라지고

거기 상황과 조건

환경과 사람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지조 없는 빈껍데기만이

공허하고 무가치한 존재로 서 있을 것이다.

그때 '나'라는 정체성

'나'라는 존재 가치성은 사라진다.

우리는 가끔

'내 마음 나도 몰라!'라는 말을 한다.

이는 자기 정체성을 일관되게 사는 것이 아니라

자기 이기적 필요에 따라 변해왔기 때문이다.

자신을 명료하게 알려면

삶을 올바르면서 일관되게 살 때

자신이 자신을 알 수 있는 상태로

삶의 철학이 정립될 수 있다.

단순한 선택이 아닌

고민과 갈등이 깊은 선택 중에는

이런 자신의 가치관을 만들어 주고

정체성을 올바르게 확립하는 순간들이 있다.

그때 자신을 지키는

소중한 선택을 할 때

그의 삶은 잠시 어둠에 있을지라도

빛 가운데 거하는 법을 깨닫는다.

그것만이 정도이기 때문에

윤 정 현

'나'라는 존재는 그때 태어난다
네가 거짓을 선택하면 너는 거짓된 삶을 사는 자요
네가 참을 선택하면 너는 참된 삶을 사는 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