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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행복스쿨 윤정현 Oct 29. 2023

너 반짝반짝 빛나는 거 알아

천사와 악마는 스스로 선택한 결과야


너 알아?

너 빛나고 있어!

반짝반짝

너무너무 사랑스럽게

너무너무 어여쁘게 말야!


어제 보고 오늘 보면 몰라

이어져 1년이 지나고

다시 10년이 지나도 같아!


매일 보았거든

외모든

성격이든

인격이든

재능도 그래.

그것은 서서히 달라져.


그래서 나이 마흔이 되면

자기 얼굴에 책임을 지라고 했어.


유시민 작가가 그랬지

정치를 그만둘 때

지나온 날들의 자기 사진을 보았는데

너무 불행한 모습뿐인 거야!


분노하고

짜증 내고

찡그리고

감정 폭발하고

일그러진 자화상을 보면서

이렇게 살아서는 안 되겠다고

그리고 그는 작가의 삶으로 돌아왔지.


미디어에 오르는 사람들 얼굴을 자세히 봐봐!

젊었을 때

10년 전

20년 전

부드럽고 온화하며 평온했던

그들의 얼굴이 얼마나 망가져 있는지를

심술보와 짜증과 욕심으로

얼굴 가득 덕지덕지 붙어있는 사람들을 종종 봐.


하지만 자신의 부드러운 얼굴을

마흔이 아닌

오십 대에도

육십, 칠십 대에도 여전히

존경스러운 얼굴들이 있어.


사람들은 잘 모르지.

스스로의 선택에 의해서

평소 그들이 가진 생각과

말하는 언어와

선택하는 행동들이 쌓여

그 얼굴이 형성되는 지를.


자기는 자기를 잘 몰라!

늘 봐왔거든

그래서 객관화가 중요한 거야.

남들은 금방 보이거든


객관화 교육을 받지 않으면

경청의 귀가 없으면

절대 자기는 자기를 못 봐

어제 봤던 그 모습이

오늘의 그 모습이기에


근데 너 알아?

10년 전의 너의 얼굴

우울과 짜증으로

분노와 미움으로

자괴감과 자학으로

잔뜩 찌푸려진 얼굴로 나를 만났지.


너는 모든 것을 분노했어.

네 자신과

네 환경과

네 주변을

아니 네가 태어난 것 자체를


근데 지금의 너는?

누구도 만나지 않으려던 네가

직장을 다니면서도

운동을 배우고

그림을 배우고

독서모임을 하면서

네 자신의 배움과 성장을 위해

네 열정을 불태우는

그러면서도 네 얼굴에 미소를 띠는


삶이 힘들지 않은 사람은 없지.

우리는 모두 생계의 전장으로 뛰면서

스스로의 행복과 인격적 성장을 위해

멀리 뛰는 큰 그림을 그릴 줄 알아야 해.

삶은 짧은 듯 장거리 마라톤이기에


네 모습을 보면

너무 사랑스러워

보석처럼 반짝반짝 빛나서 말야!

그렇게 계속 앞으로 나아가

잘 가고 있으니깐


널 지켜보며 난

계속 지지와 박수를 쳐줄 거야!

너의 미소 짓는 그 얼굴이

곧 나의 행복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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