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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행복스쿨 윤정현 Jan 01. 2024

어서 오세요

내 영혼의 빈곤을 떠나보낸 자리에 그대를 맞이하며

 

당신을 기다렸어요

멀리멀리

여행을 떠났던 당신이여


이제 오시나요


어제는 오시려나

오늘은 오시려나

내일은 오시겠지


기다리고 기다리던

지난 30년이 넘는 세월

지치고 포기하고도 싶었지만


그대가 그리워서

사무치게 그리워서

잊을 수가 없었소


이제라도 돌아와서 고마워요


나 그대의 친구로

나 그대의 연인으로

나 그대의 동반자로

영원히 그대 곁에 함께 하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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