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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행복스쿨 윤정현 Jan 08. 2024

수동형 인간과 능동형 인간

진정한 혁명


대부분의 사람들은 수동형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무지에서 유를 배우는

그런 시스템의 산물이기 때문이다.


어려서 부모에게 주입되고

학교에서 주어진 답을 외우고

직장에서 조직에 승복해야 살아남으며

사회로부터 성공하려면 어떻게 해야 된다라는

거대 집단으로부터 일개 모래알 같은 인간은

굴복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강요받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무엇을 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한다는 정답은 척척이다.

기억에서 꺼내오면 되기 때문이다.

마치 매뉴얼화된 사회처럼 말이다.


시키는 것도 못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대부분 시키는 것은 잘한다.

주입식 교육 또는

성공할 수 있는 방정식을 따라

살아야 한다고 배웠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들은

문제가 발생하였을 때

무엇이 잘못되었는지는 대부분 말한다.

어떻게 잘못되었는지까지는 알 수 있다.

하지만 왜 잘못되었는지는 극소수만 안다.


이는 그 원인을 찾아야 하기에

깊이 공부하지 않으면 모른다.

그걸 찾는 자가 해결 방법까지 알아낸다.


문제란 기존의 시스템을 벗어난 것

곧 매뉴얼에 없는 것이다.


'무엇이'는 결과다.

지금 일어난 현상이 잘못되었다는 결과,

곧 무엇이는 말한다.


'어떻게'는 방법이다.

무엇이 일어난 과정이다.

그러므로 과정을 복기하는 능력을 발휘하면

찾아낼 수 있기에

조금이라도 생각을 하려는 사람은 거기까지 찾아낸다.


월급을 받는 사람이라면

아무리 수동형 인간이라도

생계를 위해 거기까지는 노력해야 한다.


'왜'는 원인 또는 이유다.

그러한 문제가 왜 자꾸 일어나는지

근본적으로 무엇이 잘못되어 반복되는지

그것이 일어나지 않게 하려면

어떤 방법을 도입해야 하는지 등

근원적인 문제를 찾아내야 한다.


그 후에도 비용 문제, 시간문제, 난이도,

경제성 등 검토해야 할 부분이 많다.

왜냐하면 상사에게 보고하려면

그것이 논리적이면서 합리적이고,

타당성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엄청난 머리를 써야 하고,

전문 서적과 다양한 정보를 찾아봐야 하고,

전문가의 조언도 필요할 수 있으며,

개인 시간을 빼앗기면서 어쩌면 사비도 들어가야 한다.

그런데 월급쟁이가 수동형이면서

굳이 이런 고생을 사서 하려고 하겠는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그런데 능동형의 사람은 한다.

이들은 자기 돈을 들여가면서

욕을 먹으면서도 한다.


능동형의 사람은

누가 하라고 해서 하고

누가 하지 말라고 해서 안 하는 사람이 아니다.

이들은 스스로 옳다는 증명에 따라 한다.

한 번 해야 한다는 것을 확증하고 나면

자신의 모든 것을 걸어서라도 하는 유형이다.


이것은 능동형 천재만이 가는 길이기에 가능하다.

이들은 그것이 옳기에 하는 것이며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한다.

누구에 의해 하는 자는 월급쟁이 아니면

권력이나 자기 이익만을 쫓기에 하는 것이다.

이들은 근본 없는 방식을 취하므로 오히려 세상을 더 망친다.


능동형 천재가 세상을 바꾼다.

잘못된 걸 잘못되었다고 말할 수 있는,

부모와 선생, 학원과 사회의 요구에 의해

만들어진 수동형 천재가 아니라

스스로 필요에 의해 하고 싶은 것을 파고들어 해내는

그런 능동형 천재가 세상의 잘못된 부분을 찾아내고 바꾼다.

그들이 어디에 있고

어떠한 일을 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그들은 자기가 있는 곳에서

자신이 가진 재능에 따라

그 작은 것들을 활용하여 바꾸어 나간다.


어느 순간 그들은

그들도 생각하지 못한 것을

바꾸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이것이 진정한 혁명이다.



윤 정 현



진실한 자들에 의해 진리는 세상에 구현된다.

진리란 세상이 돌아가는 원리, 곧 원인이다.

원인은 '왜'라는 질문을 던지는 자들에게 오는 선답이다.

능동형 인간은 그 선답을 들을 준비가 된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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