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었다.
빛과 함께 모든 게
하지만 느낄 수 없었다.
눈을 감았다.
사라졌다 어둠을 남기고
지금 모든 것을 느낀다.
있을 때는 못 느끼고
없을 때는 느낀다.
처절하도록 고통스럽게
있음이 없음은
나를 위함이요
없음이 있음은
우리를 위함이다.
날이 긴 것은
찾음을 위한 신호이며
날이 짧은 것은
애착을 멀리하라는 의미다.
삶은 모름을 위한 던져짐이며
자아는 앎을 위한 여정이요
그 끝은 나비를 위한 축제다.
애벌레여!
축배를 들라!
여기로 옴은
없음의 느낌을 통해
있음의 실존을 위함이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