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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행복스쿨 윤정현 Feb 10. 2024

오늘도 한 편의 드라마를 쓰다!​

하지만 그것은 진실이 담긴 실화야!


삶의 길은 힘들고,

외롭고 기나긴 여정과의 싸움일 수 있다.

바로 앞도 보이지 않는 어둠과의 싸움,

그리하여 두려움과 무서움이 온몸을 휘감을 수 있다.

하지만 그 기나긴 길을 지치지 않고,

포기하지 않는다면

기회나 선물이

삶의 길에 어쩌면 우연처럼 다가올지 모른다.

하지만 그것은 걷는 자에게 주어진 운명이다!

지금 아픔을 걷는다면 말해주고 싶다.

지금 상처 속에 길을 걷는다면 들려주고 싶다.

길이 먼 것도 아니고,

희망이 절망으로 항상 떨어지지 않으며,

둘레길을 돌아 다시 어느 도착지에 이르면

거기 목적한 또 다른 의미가

기다리고 있음을 발견한다고.

학교 다녔을 때의 미숙한 마음과

청년 시절의 신념과

장년 시절의 방황과 지침, 고달픔이

중년을 지나며 회고해 볼 때

그 모든 것은 그 자체로 의미 있었음을 발견한다.

그리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해 걸을 때

성장과 성숙은 품격을 더해간다는

스스로에 대한 신뢰의 확장으로 증명된다.

가치 있는 삶이란 무엇일까?

그것은 같이 어울려 살아갈 줄 아는 아량이다.

홀로 살아갈 수 없는 세상에

'우리'의 울타리를 알아가는 정과 나눔은

각박할 수 있는 시대에도 희망을 쏘아 올린다.

나는 나 자신을 가꾼다.

외모를 가꾸듯 마음을 가꾸는,

아니 영혼을 가꾸는 정원사로 살아간다.

그 기쁨이 어떠한 기쁨이며,

어떠한 행복임을 알기에

부족한 역량 속에서도 나를 지킨다.

인간의 영혼은

사랑을 먹지 않으면 결국 시들어 죽는다.

사랑은 외로움이라는 배고픔을 채우며,

사랑은 공허를 채워주는 유일무이한 약이다.

하지만 이 사랑의 묘약은 그냥 오지 않는다.

수많은 노력과 애정을 쏟아서

'너에게 줄 때 나에게로 오는' 공기의 흐름과 같다.

잡히지도 보이지도 않지만 공기는 바람을 일으킨다.

사랑은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고,

가장 힘 없이 연약한 듯 보이지만

인간이 살아갈 수 있는 유일무이한 산소와 같다.

그 사랑의 바람이 온몸을 휘감아 돌 때,

지금까지 살아온 자아의 모든 것을 태워버린다.

외로움에 몸서리치고,

삶의 무의미로 하늘을 원망하며,

사람의 인정과 애정에 목말라하면서

행복을 찾아 갈급하기를 지난한 시간...

그 답은

진정한 사랑의 줌을 배울 때 채워짐을,

대상과 관계를 넘어,

조건과 결과에 구애됨이 없이

모든 이에 대한 순수한 사랑을 해낼 때 다가옴을 알았다.

그동안 알고 있었던 인식의 모든 것을 태워버린다.

잡으려 할 때는 도망갔지만

내려놓으니 다 채워졌다.

잡을 것도

채울 것도 없는데

그토록 잡으려 했으니 어찌 가능하리오!

행복과

사랑과

채움과

자유는

거기에 보물처럼 쌓아놓고 기다리고 있었다.

진짜를 주는 법을 아는 것!

나는 너였고

너는 나였으며

우리는 그렇게 하나였다.

우리는 극적인 드라마를

실화처럼 함께 찍고 있었다.

그동안 나는 그것이 드라마인지 몰랐다.

실화로 착각하여 죽을 지경처럼 연기했다.

오랜 무지의 고행을 거친 후

난 영화관에 앉아 있는 나를 발견했다.

그리고 나의 자아는 필름 속에서 울면서 연기하고 있었다.

이제 연기하는 나를 본다.

그리고 각성한 나는,

나의 실체를 잊지 않는다.

내가 누구인지를...

그 드라마의 역할에 맞게 난 이제 연출한다.

주인공이자

조연이자

엑스트라이자

감독으로서 말이다.

내 주인공 역할에 너는 조연으로 다가왔고,

네 주인공 역할에

조연이자 엑스트라로

나는 너를 빛내주기 위해 오늘도 열연한다.

진짜 멋진 드라마를

스스로 연출한 자신에게

박수를 보내는 관객으로서

윤 정 현

오늘도 한 편의 드라마를 쓰는

너의 사랑스런 연기에 박수를 보내.

진실함으로 살아낼 수 있는 너의 순수에

너의 사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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