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을 사랑하는 자

너의 행위가 너의 앎을 증명한다!

무지에서 탄생한 인간은

삶이라는 존재의 의미에 대해

명료하게 인지할 수 없다.

너무나 많은 지식의 홍수 속에서

무엇이 옳은지

무엇이 그른지

무엇이 진리인지

인간은 쉽게 분별할 수 없다.

더구나 생계를 위한 공부와

스트레스로 인한 피로감,

그것을 해소하기 위한 자기 계발로 인하여

많은 시간과 비용, 에너지를 쏟아내야 한다.

그 가운데 무수히 들려오는

삶의 의미를 찾아내라는

내면의 집요한 질문과

빚을 갚으라는 공허의 청구서는

평생을 따라다니며 괴롭힌다.

답을 찾지 못한 자는

채워도 채워도 채워지지 않은

공허와 외로움,

삶의 무의미로 고통한다.

그 누구도 괴롭히지 않지만

가장 큰 괴롭힘은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고

스스로 답을 찾지 못한

내면의 자신과의 싸움으로 인한 자책이다.

하지만 모름과 부족함 속에서도

의로움을 실현하는 자는

진실을 사랑하는 인간이다!

쉽게 답을 찾지 못하고

무한한 지식과

진리의 끝없는 여행에서도

인간이라면

저렇게 살아서는 안 되지.

최소한 이렇게는 살아야지 라는

내면의 소리, 곧 선한 양심이 있기에

모름과 부족함 속에서도

의롭게 살려고 하는 자는

진실을 사랑하는 자요

진리를 소중하게 여기는 자다.

윤 정 현

너의 행위가 너의 앎을 증명한다!

"피차 사랑의 빚 외에는 아무에게든지 아무 빚도 지지 말라 남을 사랑하는 자는 율법을 다 이루었느니라" (롬 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