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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행복스쿨 윤정현 Mar 21. 2024

당신이 오신다는 약속

다시 춤추는 날에


시간이 되었나이다


지체하지 마시고

문을 열고 오소서


님이 오신다는 약속

오랜 기억 속에 사라져


거미줄만 가득

흉가가 되었나이다


보소서 님이시여

이제 남은 시간

무엇으로 맴돌고 있는지


약속이 사라진 자리는

허무와 외로움뿐


삶은 돌고 돌지만

매 한자리


이 슬픔이 지고 나면

당신이 오시려나


다시 춤추는 날에



윤 정 현



어제는 오신다고 하셨는데

다시 오늘이 가고 있습니다

가슴을 노크하면

답을 주신다는 약속은 잊지 않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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