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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행복스쿨 윤정현 May 13. 2024

이미 다 알고 왔잖아

서로가 서로를 알아본다면


친구 어디 있다 이제 왔는가?


자네 만나러 산 넘고 물 건너

산전수전 다 겪다 왔네.


수고 많았네.

얼굴은 비록 고생의 흔적으로 수척하나

그 홍안의 밝음은 빛이 나는 구려!


마음이 통하는 친구를 만나니

이 어찌 반갑지 않은가!


험난한 세상에

모두 자기만 챙기는 세상에

진실과 순수를 간직하려 애쓰며

눈물 속에서도 사랑만을 쏟아 낸

그대 내 친구여!


행복하고 싶다는 마음속 물음에

행복이 곧 찾아올 것이라며

'이미 다 알고 왔잖아!'

응답해 주었던 수호천사


사랑을 잃어버린

마음의 상처로 울고 있는

아픔 속 그들의 세계로 뛰어들어

위로의 천사로 살아왔던

그대 내 친구여!


깊음 속 감추어 두었던 우리들의 이야기

장장 멈추지 않기를 6시간

티키타카 주고받기를

시간 가는 줄 모르지 않았나!

그것도 초면에 말일세.


우리 빛나는 내일을 향해

함께 날아오르기를 꿈꾸세.


새벽이 밝아오기 전에



윤 정 현



우리는 만나기로 예정되어 있던 인연

억겁의 시간과 거리는 중요하지 않아

서로가 서로를 알아본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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