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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행복스쿨 윤정현 May 13. 2024

자아의 탄생과 흐름도

감정은 센서다


태어날 때

우리의 의식은 이름 없음과 함께

기억도 잃어버린 없음의 상태로 오기에

존재는 그냥 육체만 왔다.


이 육체인 몸은

처음엔 감각인 오감만을 통해

기분이나 느낌만 감각한다.


아이는 성장하면서

소리를 통해 정보를 흡수한다.

이 정보는 '어떻게'를 지식으로 학습한다.


'어떻게'란

사람이 살아가는 모든 방식을

언어로 학습하는 과정이다.


네 이름은 뭐다.

너는 누구 자녀다.

너는 어디 살고

어떤 공부를 하였고

어떤 재능과 기술을 습득하였으며

어떤 직업과 어떤 취미를 좋아하며

어떤 생각을 가지고

어떻게 살아가야 한다는


그걸 인간의 몸은

수동적, 무의식적으로

학습, 저장하는 기계와 같다.


이 과정을 입힘이라 한다.

저런 것은 본래의 자신이 아니다.

어떤 것을 입느냐에 따라 형태장만 다르다.

어떻게든 저것은 다른 형태로 존재할 수 있다.


여기서 입힘을 당하여 탄생하는 존재가 자아다.

'나는 나다!'라는 정체성이 탄생한다.


모름의 육체적 존재인 몸은

오감을 통해 들어오는 지식을 감지하면서

자신이 물질계에서 위치하는 상태를 감지해 낸다.

이렇게 자아는 지식에 의해 형성된다.


곧 저런 입힘은 변한다는 것이요

언제든 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시간, 장소, 학습, 시대와 같은 것에 의해

언제든 달라질 수 있는 옷과 같다.


그러나 근원적 의식의 존재는

형성되는 존재가 아니다.

그냥 처음부터 영원까지 있음의 존재다.


처음에 의식은

이름 없음의 상태로 왔다고 했다.

여기서 존재는 이름을 명명할 수 없기에

없음의 상태로 온 것이지

존재 자체가 없음의 상태로 온 것은 아니다.


처음에 이 존재는

스스로를 의식할 수 없는 상태로 오기에

그렇게 표현했을 뿐이다.


그러면 어떻게 의식하는 상태로 바뀌는가?

그것이 중요하다.


그것은 자아의 분화 상태,

곧 어떻게 분화되는지 그 과정을 알아야 한다.(계속)



윤 정 현



인간의 삶과 존재 방식에는 수학과 같은 공식이 있다.

이 공식은 명제만 나타낸다.

공식을 틀리게 대입하면 결과는 거짓이라는 명제로

공식을 옳게 대입하면 그 결과는 참이라는 명제로 나타난다.

거짓의 명제는 부정적 불행의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형태로

참의 명제는 긍정적 행복의 엔돌핀을 유발하는 형태로 나타난다.

감정은 지금의 상태가 어떠하다고 알려주는 센서의 역할이다.

감정은 지금 네가 이렇다고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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