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검다리 바위와 같아!
나 어제 너를 만났어
보고 싶었는데
목소리 듣고 싶었는데
연락오기를 기다렸는데
왜 연락을 안 줄까?
삐졌나?
마음 상했나?
서운한 마음이 들었다고
친구는 내게 말했지
난 항상 너를 기억해
어찌 너를 잊겠어
그렇게 소중한 인연을
또 넌 나에게
소중한 인연을 선물해 주었잖아
상일의 아이들을
자주 연락하지 못함은
더 익어가는 열매일 뿐
멀어짐은 아니기에
너를 만난다는 것은
내게 어떤 의미인지 아니?
홍수에 넘쳐흐르는 개울가를 건널 때
안전하게 건널 수 있는 징검다리 바위와 같아!
그게 바로 너야!
윤 정 현
친구!
오래전 부르고 싶었던 그 이름
아니 오래전 부르고 싶었어도 부르지 못했던 그 이름을
이제는 마음껏 불러 봐. 왠지 알아?
이제는 진정한 친구를 만났고,
또 유지하는 법도 알았기 때문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