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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행복스쿨 윤정현 May 19. 2024

결혼 ; 두 세계관의 만남

흡수, 융합, 개체적 세계관


결혼이란

두 개의 세계관이 만나

하나의 공유된 세계관을 만든다.


공유된 세계관의 결합에는

세 가지의 형태가 있다.


하나는 흡수된 세계관이다.

이는 강자의 세계관에 흡수되어

약자의 세계는 사라진 형태다.


약자의 세계는

가스라이팅이나 폭력

권력이나 경제력

환경이나 가정의 평화를 위해

강자에 의해 사라진 형태다.


이들의 삶은

아픔과 슬픔

비참과 우울

무시와 수치의 시간들로 점철된다.


다른 형태는 융합된 세계관이다.

서로의 강점을 인정하고

부족한 점을 보완하면서

서로에게서 배우며 성장하는 형태다.


이들의 세계는

존중과 인정

배려와 이해

나눔과 도움을 통해

서로가 정신적, 육체적으로 성숙해진다.


이들의 삶은

미소와 기쁨

여유와 즐거움

사랑과 행복이 시간이 갈수록 증폭된다.


마지막 형태는 개체적 세계관이다.

이는 서로에게 흡수되거나

융합되기를 원치 않는다.

현재 있는 그대로의 상태로

서로를 인정하며 존중하는 형태다.


이들의 세계는

존중을 하지만

간섭도 하지 않는다.

각자의 취향과 삶의 가치관을 따라

충분히 인정하고 허용한다.


이들은 삶은

서로를 사랑하되

서로가 하고 싶은 것들에 대해

부부라는 울타리를 존중하면서

최대한 자유를 허용한다.


첫 번째 세계관은

자신이 그런 형태에

잠식되어 살아가는지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왜냐하면 그렇게 해야

평화를 유지하고

부족한 자신이 맞춰주면서 살아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맞춰주면서 살아왔지만

그것이 맞춰주면서 살아왔는지는

거기서 벗어났을 때 자각한다.

가장 안타까운 형태의 세계관에서 살아간다.


두 번째와 세 번째의 세계관은

성숙한 형태의 삶이다.

이들은 가정교육이나 스스로의 배움을 통하여

삶의 가치관이나 인격적 성숙을 이룬 사람들이다.


우리가 이러한 방향으로 나아가지 못한다면

결혼 생활은 우울하며 고통스럽다.

특히 상대방은 고통 속에서 힘들어하는데,

스스로는 올바른 결혼 생활을 하고 있다고

자만하는 가정은 지옥이다.


결과가 이미 행복하지 않은데,

어떻게 올바른 결혼 생활을 하고 있다는 말인가?

그래서 이들의 고정관념이

행복할 수 있는 기회나

변화될 수 있는 접근마저 차단하게 만든다.


행복한 결혼 생활이

있을 수 있음에 대하여

마음의 문을 열고

새로운 세계관으로 노크할 수 있는

용기를 발휘할 수 있기를


그리고 서로의 세계관에 대하여

흡수되거나 흡수시키지 않으며

융합이나 개체적 존재로 살아가기를


우리는 모두 동등한 존재이기에



윤 정 현



모름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다.

기회가 있는 데도

그 기회를 통하여 행복할 수 있는 기회를

거절하는 삶을 선택한 것이 부끄러운 것이다.


그래서 선택은 용기다.

새로운 것을 받아들일 용기가 없었다면

그대는 여전히 원시인의 삶에 머물러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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