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행복스쿨 윤정현 May 19. 2024

사랑은 지금 무엇을 하려느냐?

사랑이 손짓하거든 그를 따라가라!


사랑의 뜻은 아끼고

귀히 여기며 좋아함이다.


그대가 사랑이라면

무엇을 하려 할까?


사랑의 실체가 된다면

그 존재는

그 실체의 증명을 위해

대상을 찾으려 할 것이다.


그런데 실체가 대상을 고를까?

무엇은 되고

무엇은 거부할까?

누구는 되고

누구는 거절할까?


실체란 바람이나 물과 같다.

그것은 대상이나 사람을 구분하지 않는다.

그래서 자연(自然)이다.

자신의 존재 모습으로만 흘러간다.

다른 모습으로는 존재할 수 없다.


바람은 인종이나 종교

국가나 계급

빈부의 차이를 넘어

모든 이를 향해 다가온다.


사랑이 실체대로만 존재한다면

사랑의 본모습만 드러날 것이다.


모든 이를 아끼고

모든 이를 귀히 대하며

모든 이를 좋은 마음으로만 대할 것이다.


바람이 싫다고 거절하면서

밀폐된 공간에서 바람을 차단한다면

그 사람만 서서히 죽어갈 것이며,

바람은 무심히 스치고 지나간다.


모든 이에게

동등한 사랑을 주는 것은

사랑이 존재하는 이유요 의미다.


그 사랑을 거절하는 것은

상대방의 자유요

그 거절을 편안하게 받아들이고

돌아가는 것은

사랑이 가진 권리요 자유다.


다만 사랑의 존재 이유이며

그 의무는,

그냥 사랑하기 위해 왔다.


그러므로 사랑을 아는 자,

사랑만 하다 가는 것!


'사랑은 지금 무엇을 하려느냐?'

'사랑은 지금 무엇을 하고 싶어 할까?'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이다.


사랑은 너를 아끼려고 태어났으며

사랑은 너를 귀히 여기려고 존재하며

사랑은 너를 항상 좋은 마음으로 대하고자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간다.


진실로 타인을 사랑함은,

곧 진정한 자신을 사랑함이다.


위대한 사랑을 노래하는 이여

오직 이 사랑만 하다 떠나가기를



윤 정 현



사랑이 손짓하거든 그를 따라가라!

그 손내밀음은

오래전 너의 외로움이 부르는 소리

그 사랑은 다시 외로움에 고픈 영혼을 향하여

네 사랑을 기다리고 있나니

매거진의 이전글 반딧불이의 눈물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