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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행복스쿨 윤정현 May 21. 2024

사람들이 왜 자살을 하는가?

누군가 그에게 존재감을 심어준다면


사람들이 왜 자살을 할까?

상실감이다.

존재감이 없기에 찾아온다.


자아는 존재감이 사라지면

상실감이 그 자리를 차지한다.

누군가 그에게 존재감을 심어준다면

그는 절대 자살하지 않는다.


존재감은 무엇일까?

내가 살아 있는 의미와 가치를

오감을 통하여 느낄 수 있는 감각이다.


소리를 통하여

"수고 많았어. 고마워! 지은아!"


시각을 통하여

따뜻한 미소를 보낸다.


촉각을 통하여

따뜻하게 안아준다.


미각을 통하여

그와 함께 맛있는 식사를 한다.


후각을 통하여

위로의 캐모마일 꽃을 선물한다.


이렇게 오감을 통하여 전달하는

행위가 중요한 게 아니라

그 속에 무엇을 담았느냐가 중요하다.


'처음으로 자살을 생각했다'는

누군가의 글을 읽었다.


"참 많이 애썼고, 수고했고, 고생했어 다들.

하지만 괜찮다고 말해주고 싶어. 괜찮아!"


상실감이 주는 고통을

따뜻한 위로의 한마디 댓글을 보고

생각이 바뀌었다고

그리고 누구보다 살고 싶었다고


그 말이 너무나 위로가 되어

읽고 또 읽으며 펑펑 울었다고 했다.


진심을 담은 마음이다.

우리의 모든 언행에

진실을 담고

따뜻함을 실어서

진정으로 위하는 마음을 담을 수 있다면

잃었던 상실감은 존재감을 되찾는다.


우리는 대단한 위로가

필요한 것이 아니다.


아프고 힘들 때

외롭고 혼자일 때

그리고 고민과 방황할 때

가끔 그의 곁에 함께 있는 것

여기 있다고 손 내밀어 주는 것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윤 정 현



외로운 지구 사거리를

나는 너와 함께 여행하고 싶다.

알고 보면 우리의 내면은 모두 외롭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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