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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행복스쿨 윤정현 May 21. 2024

사랑을 잃어버린 너를 만났어

사랑을 아는 자는 그것을 나눌 의무가 있다


얼마나 굶주렸는지

너는 고양이처럼 하악질을 했지.

난 알아, 사랑이 배고프면

얼마나 허기진 지를


난 약속했지.

네가 사랑이 뭔지 알기를

네가 사랑을 다시 회복하기를


가슴으로 울고 있는

너를 보며

나 또한 아팠어.


너는 본래 사랑의 존재였어.

너무나 어여쁜

하지만 너의 삶 속에서는

경험하지 않았기에

그것이 무엇인지 인지할 수도 없었지.


너는 내게 그랬지

'난 누구도 믿지 않는다고. 당신도...'

난 그러라고 했지.

너는 약이 필요한 것이지

사람을 믿는 것은 의미 없기에


그리고 많은 시간이 지났지.

아파하기도 하면서

또 용기를 내어 도전을 하고,

너는 너의 걸음을 내디뎠어.


그리고 10년이 지난 어느 날

"제 인생의 80%는 선생님 덕분이에요."라고


그래.

그렇지만 그건 중요하지 않아!

네가 미소 짓는 법을 알고,

스스로를 그토록 미워했던 네가

이제는 사랑스럽다고 하잖아!


나 오직 사랑의 무기로만

네게 다가가기로 작정했어.

믿고 믿지 않는 건 너의 자유야!

나에겐 사랑을 줄 의무만 있는 것이고,

고픈 넌 사랑을 받을 권리가 있는 거니깐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뭘까?


사랑이 진짜 위대하다는 것을 알고

너와 나의 삶을 통해

증명해 내는 거지.

그리고 그걸 통해 스스로

사랑의 힘을 확신하는 거고


사랑의 힘은 모든 것을 초월한다.


사랑받지 못하고 성장한 사람은

사람을 믿지 않는다.

오랜 시간 진실한 배려와

사랑을 받을 때

다시 신뢰를 회복하고,

자신도 베풀 줄 아는 사람이 된다.


그때까지 우리는

조건 없는 사랑을

어떻게 주는지 알아야 한다.



윤 정 현



사랑을 아는 자는 그것을 나눌 의무가 있다.

사랑을 모르는 자가 사랑을 알 수는 없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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