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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행복스쿨 윤정현 Feb 12. 2023

너에게로 가는 길

문 좀 열어 주세요

마음은 있다.

말은 어렵다.


실수 할까봐.

잘못 전달 될까봐.


그게 아닌데

이걸 전하고 싶었는데

엉뚱한 말이 나왔다.


오해한다.

그게 아닌데

그 뜻이 아닌데


참 어렵다

서로를 안다는 게

서로를 신뢰한다는 게


그래도 너에게 간다.

사랑 받고 싶어서

함께 하고 싶어서


너를 만났기에

너를 알았기에

너와 인연을 쌓아 가기에


우리는 모두 사랑받고 싶다.

너에게로 가는 것은

사랑하기 때문이며

나 또한 사랑받고 싶기 때문이다.


무인도와 같은 곳에

혼자는 살아갈 수 없으며

너와 함께 미래를

꿈꾸고 싶은 존재이기에 그렇다.


다만 그 마음이

나와 같은 지는 알 수 없기에

조심조심 아주 조심조심

너의 돌다리를 두들기며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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