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은 있다.
말은 어렵다.
실수 할까봐.
잘못 전달 될까봐.
그게 아닌데
이걸 전하고 싶었는데
엉뚱한 말이 나왔다.
오해한다.
그게 아닌데
그 뜻이 아닌데
참 어렵다
서로를 안다는 게
서로를 신뢰한다는 게
그래도 너에게 간다.
사랑 받고 싶어서
함께 하고 싶어서
너를 만났기에
너를 알았기에
너와 인연을 쌓아 가기에
우리는 모두 사랑받고 싶다.
너에게로 가는 것은
사랑하기 때문이며
나 또한 사랑받고 싶기 때문이다.
무인도와 같은 곳에
혼자는 살아갈 수 없으며
너와 함께 미래를
꿈꾸고 싶은 존재이기에 그렇다.
다만 그 마음이
나와 같은 지는 알 수 없기에
조심조심 아주 조심조심
너의 돌다리를 두들기며 걷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