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행복스쿨 윤정현 May 27. 2024

반성(反省)과 후회(後悔)

당신은 평소 어떤 언어를 선택하는가?


반성은

잘못이 없는지 돌이켜 살핌이다.


후회는

이전의 잘못을 뉘우침이다.


둘은 비슷한 듯 천지 차이다.

반성하는 사람은 변화된 삶을 살지만

후회하는 사람은 여전히 반복한다.


반성이란 지난날의 잘잘못을 살피기에

잘한 것은 칭찬하고 강화하며

부족한 것은 보완하며

잘못한 것은 반성한다.


그렇지만 후회는 한탄하는 행위다.

상대에 대한 미안함보다는

스스로 손해 보거나

들켰다는 것에 대해

원통함이나 한숨이 깔려있다.


반성은 상대에 대해서는

미안함과 사과, 보상이 깔려있고

자신에 대해서는 성찰을 통해

더 나은 사람이 되고자 한다.


후회는 반대로 상대에 대해서는

미움, 분노, 억울함을 표출하면서

자신에 대해서는 반성하지 않고

자책하거나 변명만 한다.

오로지 자신의 이기심만 채우려 한다.


역사적으로 반성한 사람과

후회했던 사례를 보면 안다.


베드로는 예수를 부인하고

거짓말을 했지만 반성하였다.

가장 헌신하는 수제자가 되었으며

거꾸로 십자가에 달려 순교했다.


유다는 예수를 배신하고

후회하면서 스스로 죽음을 택했다.

잘못을 했으면 반성하고

돌이켜 선한 사람이 되면 된다.

그런데 그는 부끄럽고 수치스러운 것이다.


어거스틴은 젊은 시절

방탕한 탕아로 살았으며

어머니의 마음을 고통스럽게 했다.

하지만 돌이켜 교회의 아버지가 되었다.


현대의 많은 사람들이

반성은 하지 않고 후회만 한다.

음주운전으로 사람을 죽이고

포승줄에 묶여 후회하지만

또다시 음주운전을 한다.


사람이 바뀌려면

후회해서는 안 된다.

철저히 반성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반성은 성숙한 사람의 언어다.

후회는 어리석은 사람의 언어다.


당신은 평소 어떤 언어를 선택하는가?



윤 정 현



길은 여러 길이 있다.

방법 또한 다양하다.

서울 가는 길은 기차나 버스,

비행기나 배를 탈 수 있다.

그러나 서울에 도착하느냐 못하느냐는

스스로의 선택이다.


인생도 그렇다.

수많은 직업을 통해 수많은 삶을 살지만

도착지는 두 가지뿐이다.

반성하는 삶과 후회하는 삶이다.

우리는 인간이기에 모두 실수한다.

반성하는 사람은 후회 없는 삶을 살다 가지만

후회하는 사람은 죽는 순간까지 불행하다.

매거진의 이전글 삶이라는 득도 여행​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