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행복스쿨 윤정현 Jul 08. 2024

부끄러운 시민의식, 이 쓰레기는 누가 치워야 할까?​

지구 살리기 환경 운동은 나부터


어제 토요일 지인 자녀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분당에 갔다. 그곳 멋진 다리를 지나 가는데, 그 중간 엘리베이터 옆에 잔뜩 놓인 쓰레기들이 눈살을 찌푸리게 하였다.

그리고 버스 정류장 옆 건물 화장실에 들어갔더니 거기 휴지걸이 위에도 먹다 남은 커피가 있었다. 화장실에 있던 것은 치웠지만, 엘리베이터 옆에 있는 것은 너무 많고, 치울 수 있는 쓰레기통도 없어서 그냥 왔다.

처음 지나갈 때는 눈살만 찌푸리고 지나갔는데, 결혼식을 마치고 생각하니 저 모습을 기록으로 남겨야겠다는 마음으로 다시 1km를 걸어서 찍었다. 다른 길로 갈 수 있었지만 이러한 상태를 바꾸려는 우리들의 작은 마음들이 모여 시민의식은 성장하기에 사진으로 남겨야겠다고 생각하였다.

대한민국 국민들처럼 카페를 좋아하고,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없을 것이다.

그런데 먹는 사람 다르고, 치우는 사람 다른가?

우리가 걷는 거리를 지저분하게 한다면 그 피해는 누가 보는가? 바로 우리와 우리 자녀들이 그 망가진 환경 속에 살아가야 하지 않겠는가?

지구를 살리자는 운동에 앞서 생활 속에서 지켜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

작가의 이전글 당신이 오신다는 약속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