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너를 기다려

그 끝은 지금의 네가 아니라고

by 행복스쿨 윤정현


무엇이 옳은지 모르겠어?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겠어?

진실은 있는 거야?


이렇게 고민하는 너의 삶


난 그 자체가 고귀해!


사람들은 무엇을 추구할까?


무한한 물질의

최고를 향해 달리지.

그런데 그거 알아?

그 끝이 없다는 거


우습지 않아?

다 아는 사실인데,

그래도 거기를 향해 달려가는

너 자신을


길이 없다고 생각하기에

방법도 모르고

옳음도 사라지고

진실도 없는 세상에서


막다름은 거기가 끝이지.


그건 네 눈에 안경이지.


푸훗


네 길의 끝에서 말이야.

너는 다시 삶의 무의미를 논해.

다 부질없었음을


그냥 그 길을 가.

누구도 말리지 않고

네 부모는 오히려 부추길 거야.


그 길만 가 봤거든

너 또한 만족하는지 가 봐!


가서 아니면 돌이켜

돌이키지 않는 것도 자유지만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는 그 순간에도

네가 돌이킨다면 길은 매 순간 나타나.


좌절은 초등 때도 있어.

초등의 고민도 끝을 향해.

그러나 마지막의 마지막 문턱에도

기회는 너에게 선택을 내밀어.


왠지 알아?

인간이란 신분은 존귀함이 전부야!

네가 존귀하듯

하찮은 타인도 너와 같다는 사실


그래서 너를 기다려.

너를 통해

너의 사랑을 통해

돌아올 인류를 기다려.



윤 정 현



삶이 부른다 외로움을 부등켜안고

그 끝은 지금의 네가 아니라고

네가 진실을 만나는 순간

너와 우리는 하나라고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말랑말랑한 53년 만의 데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