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누군가에게 온전히 나를 내어준 적 있는가?

그도 그 정거장을 거쳐 가야 하므로

by 행복스쿨 윤정현


나는 누군가에게

온전히 나를 내어준 적 있는가?


또는 누군가에게

온전히 나를 내어주는 기회를 주겠는가?


살다 보면 누군가 보고 싶을 때가 있다.

사람 향기 나는 그리움이 사무칠 때가 있다.


그런 존재가

엄마일 수도

친구일 수도

연인일 수도 있다.

그런데 아무리 찾아도 없을 때가 있다.


부르고 싶어도 부를 수 없고

만나고 싶어도 만날 수 없는

공허함이 그대를 가득 채우면

그대는 텅 빈 자신을 발견한다.


무엇을 위해

어디를 향해

나는 달려왔단 말인가? 라는,


온전히 내어 준 존재로 인해

그대가 숨을 쉬었듯

이제 그대여

온전히 그대를 내어줄 수 있겠는가?


저기 외로움이 그대를 부른다.

그에게 기회를 달라고


한 번만 친구가 되어 달라고



윤 정 현



우리는 누군가의 희생으로 오늘을 살아간다.

그 순간 모를지라도

자신의 시간이 오면 알게 된다.

그도 그 정거장을 거쳐 가야 하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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