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얼마나 소중한 줄 아니?
사람들은 말하지.
못나도 너무나 못났다고.
얼굴이 예뻐?
능력이 있어?
학벌이 좋아?
부모의 백이 있어?
못생겼지.
몸무게는 120kg
직업도 없어.
아니 알바도 해본 적 없는
히키코모리
그런데 그거 알아?
몸은 먼지라는 거
아주 잠시
지구에 있는 동안
옷을 입고 있다는 거
그 옷은 영원히 입는 게 아니야.
사람들은 착각하는 게 있어.
자기들이 잘나서 루이비통을 입은 줄 알아!
그건 잠시 빌려 입은 거야.
그 옷을 벗으면 다 똑같은 맨몸이야.
아니 조금 후에
똑같은 찬란한 천사로서 만나게 돼.
아니 오히려 여기에서 누렸던,
사람을 무시했던 인간들은
그곳에 감히 올 수도 없어.
그런데 너는 말야.
그곳에서 얼마나 예쁘고 빛나는
천사보다 어여쁜 존재로 우뚝 서 있게 될 거야.
난 알아!
네가 그때 얼마나 빛나고 아름다운지.
있잖아!
너를 소중하게 다뤄줘.
너는 네가 아는 것보다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고 예쁜 존재이며
루이비통을 걸친 인간들은
네 근처에도 올 수 없는 신분이라는 것을
난 알아!
그러니 널 소중하게 다뤄줘.
때가 되면 너는
너의 시간대에
너의 세상에서
가장 빛난 모습으로 살아갈 거야!
힘들지?
지금의 시간을 이겨줘.
함께 이 시간을
이 어둠의 정글을
헤치고 아주 조금씩이라도 나아가자.
내가 해줄 수 있는
최선이 있고
한계도 있음을 이해하면서
함께 걷자!
널 사랑한다.
윤 정 현
비 오는 날에
비가 오지 않는 날을 기다리며
너에게 사랑의 편지를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