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춤추는 영혼들이여
실행
신고
라이킷
20
댓글
공유
닫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브런치스토리 시작하기
브런치스토리 홈
브런치스토리 나우
브런치스토리 책방
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행복스쿨 윤정현
Oct 23. 2024
보고픈 내 사랑 천사
이제 그런 시간이 다 지나갔어
많은 시간을 달렸어
어떻게 만난지도 모를 시간을 달려
여기에 이르렀지
우리의 언약은 수 십 년
아니 수 백 년
수 만 년일 거야
전생의 전생을 거슬러 올라
오늘에 이르렀으니까
전생의 원수가
가족이나 인연으로 만난다지만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너를 보면
내 생명을 다해 너를 불렀고
너를 품었으며
너에게 사랑을 고백했지
넌 그렇게 소중한 존재이며
인연이었기에 놓칠 수 없었지
왜냐하면 너는 반드시 행복해야 했으니깐
아파서 우는데 처절했지
길을 몰랐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마냥 털썩 주저앉아 울고만 있었지
그럴 땐 진짜 나도 막막했어
이 길의 끝이 있을까 해서
같은 이야기를 반복해야 하고
답변의 막다름에 이르러서는
나도 속으로 울고 있었지
하지만 넌 아프기 위해 온 존재가 아니야
슬프고 버림받아
지구 고아로 살아가려고 온 것도 아냐
이곳에서의 공기를 마시고
네가 경험한 사랑을 나누기 위해 왔어
이제 가자!
우리의 세상을 누리기 위해
너와 내가 경험한 행복을 나누기 위해
저기 저 대지 위에서
우리를 부르고 있어
미소 짓고 달려오기를
윤 정 현
예전에 그런 적이 있었지
네가 슬픔이 가득한 후에
연락이 안 되면 걱정이 태산이었지
혹 잘못된 길을 선택하지 않았나 해서
이제 그런 시간이 다 지나갔어
남은 시간은 축하할 일만 남았어
keyword
전생
언약
천사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