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이 겹이 수 놓인 글의 마디마디가
어쩌면 이렇게 감동을 안겨주는지
우리 모두가 그렇지 않았을까?
속으로는 울면서
겉으로는 강한 척 저항하고
다시 돌아와 어둠 속에서
외로움에 떨고 떨었던 우리들
빛이 왔을 때서야
자신이 빛인 줄 아는 것처럼
우리는 다시 나인 너에게
그렇게 다가가는 게 아니겠어?
너무 아팠기에
너무 고통스러웠기에
더 이상 아파해서는 안 되기에
그렇게 울고 있는 너에게
우리는 다가가는 게 아닐까?
슬프지만
그 슬픔이 거기서 멈추지 않음은
아마 승화된 자신을 보면서 대견하고
또 그렇게 자신과 같은 타인을
안아주고 싶어서 나가는 발걸음이기에
행복하지 않을까 해.
더 많은 이들과 손잡고
더 많은 사랑과 행복을 누리고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기 위해
걷자.
아주 조금씩이라도
넘어지고
아파하면서도
이제는 무엇이 아름다운 것인지
알았으니
다시 또 일어날 힘은 언제든 남아 있기에
윤 정 현
사랑이 부른다
여기 머무르지 말고 미래로 걷자고
모두 다 힘들지만
쉼은 그 너머에서 모두를 안아주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