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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의 언어

진리는 내 안의 나

by 행복스쿨 윤정현


진리는

언어 안에 있는 것이 아니라

언어 밖에 있다.


많은 종교인이나 사상가들이

진리를 언어 안에 가두었다.


언어는 도(道)요 길이다.

거기에 이르는 도구요 방법이다.

나침반의 역할만 한다.


거기에 이르면

언어는

무위의 행위와 대체된다.


강을 건너면

배를 두고 떠나듯

진리를 걷는 나그네는

삶의 길로 들어선다.


행함 없는 믿음은 위선이라 하였듯

진리를 가리키는 언어의 나침반은

이제 자아가 사라진

무해하고 무조건적인 사랑으로 살아진다.


진리의 언어는

하나 된 삶을 통하여

결국 하나 된 몸으로 완성된다.

이로써 하나가 된다.



윤 정 현



하나에서 나와 둘이 되었고

둘에서 우리가 되었다.

흩어진 우리는 다른 하나인

소울메이트를 찾아 방황하였다.

다시 만난 둘은 하나가 되었다.

끊임없이 찾아오던 불안은 그때 멈춘다.

고향에 도착하여 안식을 찾았다.

그 하나는 자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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