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행복스쿨 윤정현 Mar 11. 2023

지금을 살아

너를 사랑함은

죽을 거 같애?

죽을 거 같애.


그거 알아?


겉으로는 멀쩡한데

속은 널브러진 넝마처럼

갈기갈기 찢어발긴 심장을


울고 있어?

울고 있어.


아무리 소리를 쳐도

듣지도 보지도 못하는

상태에 갇혀버린 고독을


고통스러워?

고통스러워.


죽어가던 생명을 살리고

고통하던 영혼의 손을 잡아주고

방황하던 존재의 무지에서 건져주는

그러나 아무도 모르는 길을 갈 수 있는가?


고통은

눈물은

살아있기에 흘리는 거야.


죽을 거 같잖아.

죽지는 않은

그럼 그냥 걸어 가.

거기 너를 위해 준비된 길이 있으니.

거기 너를 기다리는 친구가 있으니.


네 길을 다간 후

너는 알게 될 거야.


넌 훌륭한 네 삶을 살아냈다고.

그것이 중요해.

상황이 아닌 살아냄이 말야.

작가의 이전글 문제해결력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