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되는 연습

아픔에는 이유가 있다

by 행복스쿨 윤정현

온실 속 화초처럼 자랐거나

오로지 부모님의 사랑만 받았거나

자신이 받은 사랑이 얼마나 큰지 모르는 사람은

군대에 가 보면 다른 세상을 만난다.

가 보면 자신이 얼마나

큰 사랑 속에 살았는지 깨닫는다.


울먹이면서 엄마와 통화하는 아들의 영상을 보았다.

한 번도 보고 싶다는 말을 하지 않던 아들이

"엄마 보고 싶어!"라는 말을 하니

듣던 엄마도 안타까워하면서도 행복해한다.


하는 것 하나 없어도

주는 것 하나 없어도

잘난 것 하나 없어도

그냥 자식이라는 이름으로

대가 없이 사랑만 받았던 존재였는데


군대라는 이름으로

대가 없이 명령만 수행하는 존재가 된다.

그때서야 깨닫는다.

엄마의 품이

아빠의 품이

무한한 애정으로 나를 바라봐 준 품이라는 걸


그냥 엄마라고만 불러도

그냥 아빠라고만 불러도

눈물이 난다.

목이 매인다.

그동안 얼마나 큰 사랑 속에서 살았는지 깨닫는다.


사람은 그렇게 춥고 배고프고

아프고 말 못 하는 외로움 속에서

어른이 되어간다.


그렇게 그렇게 성장한 아이는

자신 또한 그런 부모가 되는 연습을 한다.

그리고 그의 자녀에게 자신도

그런 사랑을 주는 부모가 된다.


어제의 자녀였던 우리는

오늘의 고되고 아픈 성장을 통해

내일의 부모가 된다.


우리의 아이들이 든든하게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그런 부모로서 말이다.



윤 정 현



살다 보면 아프지 않은 사람은 없고

힘들지 않은 영혼은 없다.


아픔에는 이유가 있다.

그 이유를 찾은 자는

우리의 부모가 우리를 사랑하셨듯

그 사랑이 가슴으로 들어온다.

그런 사랑만이 우리를 성숙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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