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을 정화하는 길
집안 가득 쓰레기를 쌓아두고 사는 사람들
히키코모리, 백수, 무직, 노인이 아닌
20대, 30대 젊은 여성 가운데 있다.
노년층의 저장강박증과는 다른 차원이다.
물건을 모으는 것이 아니라 쓰레기를 방치하는 경우다.
발 디딜 틈 없이 온통 쓰레기 천지다.
실제로 의사, 간호사, 아나운서
선생님, 모델, 유명 인플루언서 등
사회적으로 멀쩡해 보이는 사람들이다.
사회적 스트레스가 강하기 때문도 맞다.
그러나 아무리 스트레스가 많을지라도
치우는 사람이 있다.
스트레스에 대한 내공이 약하고,
쉽게 무너지는 스타일이기 때문이다.
경험도 부족하고, 게으른 면도 있다.
어렸을 때부터 연습이나 훈련을 받지 않아서도 그렇다.
국가적, 사회적 시스템이나
교육 기관을 통해 바꿀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저건 스스로 벗어나지 못한다.
나도 저런 사람을 보았는데 스스로는 못하였다.
누가 옆에서 도와주지 않으면 벗어나기 힘들다.
해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습관이 되어 버렸고,
다시 습관을 바꾸어 주어야 한다.
남자들은 군대 갔다 오면 거의 달라진다.
그건 그곳에서 새로운 습관을 배우기 때문이다.
그와 같이 습관을 바꾸어 주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그런데 마음에 쓰레기집 증후군이 있는 사람도 있다.
이는 더 심각하다.
그런 사람 옆에 있으면 고통스럽다.
항상 부정적이고, 짜증과 분노에 휩싸여 있다.
하소연과 찡찡거림, 푸념을 끝없이 쏟아낸다.
상대방은 감정 쓰레기통이 된다.
그의 삶은 불행하다.
그 옆에 있는 사람은 더 불행하다.
탈출하지 않으면 그 올가미에 걸려 죽는다.
내면이 썩어 있는 사람은
주변 사람의 영혼을 갉아먹는 뱀파이어다.
영혼이 맑은 사람은
자신의 행복뿐 아니라
주변을 맑고 청정한 숲으로 정화한다.
윤 정 현
도시는 회색빛 연막탄으로 숨쉬기 힘든 곳이다
매연으로 오염되어서 그렇지만
사람들이 내뿜는 오염은 영혼까지 지치게 한다
숲 속 맑은 공기를 그리워하는 이유는
우리가 그렇게 탁한 곳에 찌들어 있기 때문이다
도시를 벗어나기 힘들다면
스스로를 정화하는 삶으로 살아야 한다
겉의 정화만이 아닌 내면의 정화 말이다
내면을 정화하는 길은
따뜻한 연민의 눈으로 그대 주변을 바라보는 것
부드러운 목소리로 주변을 맑게 하는 것
센스 있는 행동으로 분위기를 바꿔주는 것
그것이 그대가 숨 쉬는 곳의 공기를 정화하는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