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한(恨)

함께 울어줄 사람

by 행복스쿨 윤정현

모든 한국인은 한이 있다.

그냥 유전자다.


우리 조상이 그렇게 살아왔고,

우리 민족이 그렇게 살아왔다.


일본의 침략과

중국의 침략

거기에 동족상잔의 비극과

독재의 뼈아픈 과거

그리고 국제적 왕따 IMF의 폭력

우리는 그것을 하나라는 DNA로 이겨냈다.


조상으로부터 내려온 그 흔적이

우리 심장에 새겨져 있다.


외국에 나가도

조국을 생각하면 울컥하고

아리랑만 들으면 눈물이 난다.

왜 나오는지도 모르면서 그냥 흐른다.

가슴에 새겨진 정서다.


아픔은 세포 구석구석 녹아져서

개인의 이익보다는

공동체의 이로움을 먼저 생각한다.


혼자 울면 너무 서럽지만

함께 울어줄 사람이 있다는 것

그건 슬픔 속에서도 위로가 된다.

우린 그렇게 살아가야 할 민족이다.


그래서 전 세계에 나가서

이로움을 나누려는

그 따뜻한 연민의 마음이

저 깊은 곳에서부터 흐른다.



윤 정 현



한이 많은 것은 꼭 나쁜 것만 아니다.

그로 인해 우리는 너를 알 수 있었다.

네가 그렇게 울었던 날들을

나 또한 함께 울어줄 수 있음은

그 아픔을 가슴에 새겼기 때문이다.


다시는 아프지 않기를

스스로 다짐하면서

너에게 다가간다.

너에게도 다시는 아픔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다짐을 하면서

한국인의 한(恨).png


매거진의 이전글길을 묻는 그대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