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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성지윤 Aug 18. 2019

‘돈’을 정확하게 알면 공부에 몰입합니다.

자녀경제교육

‘돈’을 정확하게 알면 공부에 몰입합니다.
       


 우리의 부모님이 내게 했던 말! 그리고 내가 지금 아이들에게 가장 많이 하고 있는 말!
 “공부해라”

 공부하라는 말은 하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아이를 낳았습니다. 아이가 초등 고학년이 되고 나서 매일 턱끝까지 차오르는 대화 “공부해” 입니다. 그말도 권유나 설득이 아닌 지시형 말투가 항상 뒷받침 해줍니다. 인생이 잘 안 풀리는 순간이 오면 공부를 안 해서 그렇게 되었다고 어른들이 말하지요. 자녀의 취업이 어려우면 ‘그러게 공부하라고 할 때 좀 더 했으면 대기업이 엎드려 절을 하지~’ 라고 말합니다.


 저 역시 어른들에게 공부하라는 말을 많이 듣고 컸습니다. 대학을 가고 취업을 하고 결혼을 하고 정신을 번쩍 차려보니 엄마가 되어 있었고 아이도 셋이나 내 곁에 있었습니다. 저는 무지 가난했습니다. 내가 공부를 조금 더 많이 해서 의사 변호가 검사가 되었으면 아이들과 함께 가난을 겪지 않아도 될 걸 . 많은 것이 후회가 되고 고통스러운 순간이었습니다. (그땐 그런 직업만 돈을 많이 버는 줄 알았습니다.) 부모님의 생신에도 넉넉한 용돈 한번 드리지 못했고, 아이들과 이사를 해야 할 때면 어김없이 부모님의 경제적 도움을 받았지요. 한 달에 한번 내야하는 회비 만원이 없어서 그 흔한 취미도, 공부 모임도 저는 참가 해 본 적이 없습니다.
 그렇게 가난의 계단을 걸어 내려가 지하 500층 쯤 도착하자 배우자에게도 원망 담긴 말만 가득했습니다. 그 말은 또 가난이라는 꼬리를 물고 나와 우리가족의 모든 삶에 영향을 미쳤답니다.  


 그러다 이제 더 이상 가난하지 않기로 결심했던 날을 기억합니다. 반드시 지금을 극복하리라 다짐했던 날을 기억합니다. 지금 내가 흘리는 가난의 눈물을 아이에게 주고 싶지 않았습니다.  이를 악문다는 경험을 해보셨나요? 결혼을 하고 엄마로 살면서 나를 위해 무언가를 결심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나의 자녀를 위해서는 심장도 내어 줄 수 있는 것이 바로 부모입니다. 저는 가난을 극복하고 부의 길로 달려가기 위해 경제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열심히 공부를 이어갔습니다.

 ‘돈’을 정확하게 알면 알수록 공부에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내가 돈을 공부하지 않았을 때 힘들었던 삶을 경험했기에 돈 공부가 인생에 얼마나 필요한지 피부로 뼈로 느꼈기에 더욱 몰입했습니다. 밤에 잠을 잘 수 없었고, 하루 중 잠시 틈에도 경제 책을 손에서 내려놓을 수 가 없었습니다. 공부의 참 맛을 알게 된 순간 이였습니다. 내가 원해서 했던 공부는 곧바로 내 삶에 적용 할 수 있었습니다. 매년 더 공부할수록 구체적이고 명확한 경제적 목표가 생겼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공부는 지금까지 열기가 식지 않고 뜨겁습니다.

 저는 자녀에게 국어 영어 수학이 필요한 이유보다 경제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당부합니다. 나와 같은 가난의 터널을 지나가게 하고 싶지 않아서 매일 알려줍니다.  
당신의 자녀에게 진짜 공부를 하게하고 싶나요? 그렇다면 정말 중요한 공부를 알려주세요. 세상을 넓게 보고, 도전하고, 실천하고, 성장하는 기회를 가르치세요.


 ‘돈’공부 반드시 해야 합니다.
경제전문가들은 경제공부는 생존을 위한 교육이라 표현합니다. 옆에 불나고, 홍수났는데 자기 아이 생존을 위해 안 뛸 부모 있나요?
 지금 경제공부를 자녀와 함께 안하고 있다면, 위기 앞에 멈춰 있는 부모입니다.


 우리 , 함께 생존에 필요한 ‘돈’ 공부 함께 합시다. 그리고 그곳에서 아이들의 또다른 목표들이 뻗어가도록 바라봅시다. 진짜 하고싶은 것에 몰입하여 공부하도록 안내해주는 것. 그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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