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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떤 마케터일까?

명확한 본인의 직무적 강점과 단점은 커리어 방향성에 기준이 됩니다.  

2021년 가을 화창한 날에 참가했던 면접에서 받았던 질문이었습니다.


- 면접관 : 동완님은 어떤 퍼포먼스 마케터세요? 큰 숲은 먼저 보시나요? 그 반대이신가요?


저는 이 질문을 듣고 순간 당황했지만, 저는 이렇게 답변을 드렸습니다.


- 저 : 저는 숲을 먼저 보는 마케터입니다!


면접이 끝나고 저는 왜 면접관이 위와 같은 질문을 했는지 그 의도에 대해서 곰곰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왜냐하면 이전 면접에서 받지 못했던 질문이었기에 의도가 매우 궁금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 면접 질문에 대해 깊게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다음과 같이 결론 내렸습니다. 

"본인이 성과를 만들어 가는 방식과 커리어 방향성"을 확인하기 위해서 질문을 한 것이 아닐까 하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왜냐하면, 성과를 만드는 방식은 퍼포먼스 마케터로서의 강점과 약점으로 이어지며, 현재 어떤 방향성 때문에 이직을 시도하는지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저는 퍼포먼스 마케터로서 프로젝트의 전체 그림을 빠르게 파악하고, 성과를 빠르게 나올 수밖에 없는 구조를 빠르게 만드는 강점을 갖고 있었습니다. 반대로 약점은 퍼포먼스 마케터로서 매체 운영, 타게팅 기법 등의 기술적(Technical)인 부분이 깊이가 많이 깊지가 않다 였습니다. 그리고 그 당시 제가 이직을 시도하는 이유가 저의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회사를 찾고 있었기 때문에 "본인이 성과를 만들어 가는 방식과 커리어 방향성"라고 결론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저는 면접 때 받은 질문을 통해 퍼포먼스 마케터로 저 자신을 뒤돌아 보고 탐구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를 좀 더 정확히 파악할 수 있게 되었으며, 저의 커리어 방향성을 어떻게 가져갈지도 확고해졌던 기회가 되었습니다.


혹시 본인이 퍼포먼스 마케터(다른 직군이라도) 강점이 무엇이고, 단점이 무엇인지 알고 계실까요? 누가 물어보면 바로 말할 수 있으실까요? 


만약, 명확하게 모르시고 계시다면 한번 본인 스스로 탐구해 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탐구를 통해 스스로의 강점과 약점을 알게 된다면 어떤 방향성으로 커리어를 가져갈지 기준을 세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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