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OP+CORN] 뉴진스
브랜드 서사가 없지만 고객에서 사랑받는 브랜드
[KPOP+CORN]은 "마케팅은 K-POP 아이돌처럼"이라는 모토로 연재되는 시리즈 콘텐츠입니다. 해당 콘텐츠는 K-POP아이돌의 마케팅 활동을 K-POP플랫폼의 마케터의 시각으로 재미있게 풀어낼 예정입니다.
※ 주의 : 해당 콘텐츠에서는 아이돌 그룹은 한 회사에서 기획한 하나의 브랜드이자 콘텐츠 상품임을 가정하에 작성됩니다.
뉴진스(New Jeans) ※ 출처 : 구글2022년 7월 데뷔 후 단숨에 전 세계 K-POP시장을 씹어먹고 있는 여자 아이돌 그룹이 있습니다. 그 그룹은 바로 "뉴진스(New Jeans)"입니다. "뉴진스(New Jeans)" 데뷔 후 짧은 기간 동안 전 세계 K-POP팬덤의 사랑을 받도 있으며, 수많은 "뉴진스(New Jeans)" 밈들도 K-POP팬이 아니더라도 알고 사랑받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뉴진스(New Jeans)"는 어떤 차별성과 특징이 있길래 단기간에 전 세계 K-POP팬덤의 마음을 훔칠 수 있었을까요?
스토리(서사)가 없는 여자 아이돌 그룹
"뉴진스(New Jeans)"는 하이브(Hybe) 산하 레이블인 어도어(Ador)에서 기획된 그룹입니다. 하이브(Hybe) 산하 레이블인 소스 뮤직(Source Music)에서 비슷한 시기 데뷔한 여성 아이돌 "르세라핌(Le sserafim)"이 있습니다. 두 그룹 모두 하이브(Hybe) 산하 레이블에서 기획된 그룹이며, K-POP씬에서 팬들에게 사랑을 많이 받고 있는 팀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차이점 한 가지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그룹만의 스토리(서사)입니다. 르세라핌은 각각의 멤버들에서 공통되는 점을 스토리로 만들어 그룹 차원에서 풀어내고 있지만 "뉴진스(New Jeans)"는 그룹만의 스토리 자체가 없습니다.
이 부분이 매우 흥미로운 부분입니다. 보통 사람들은 그 존재에 매력이 있다면 자연스럽게 좋아하게 됩니다. 그리고 매력은 그 존재만이 가지고 있는 차별된 이야기에서 나오게 되며, 차별화된 이야기는 그 존재만의 콘셉트로 발연됩니다. 그래서, 다양한 아이돌이 고객이 좋아할 만한 이야기를 도출해 내어 콘셉트 화하려는 노력을 합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차별된 이야기가 없는 "뉴진스(New Jeans)"에 왜 이렇게 열광을 할까요?
고객이 좋아할 만한 요소들의 집합체(힙(Hip)함의 결정체)
"뉴진스(New Jeans)"는 "뉴진스(New Jeans)"만의 서사는 없지만 고객이 무엇을 좋아하는지(어떤 트렌드를 보이는지)를 너무 잘 알고 있는 그룹입니다. 그리고 고객이 좋아할 만한 요소를 매우 맛깔스럽게 잘 섞어 놓았습니다. 각 멤버들, 음악 스타일, 앨범 디자인 등 현재 고객들의 취향저격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기획되었습니다. 레트로, 키치 한 10대 여성의 감성, 대중적인 트렌드를 따르는 음악 스타일 등을 "뉴진스(New Jeans)"라는 그릇에 잘 담아 힙(Hip)함의 대표하는 팀으로 만들었습니다.
뉴진스(New Jeans) 데뷔 앨범 New Jeans ※ 출처 : 구글
뉴진스(New Jeans) 토끼 ※ 출처 : 구글
뉴진스(New Jeans)와 애니메이션 파워퍼프걸 콜라보 ※ 출처 : 구글
버니즈(뉴진신 팬 이름) 전용 소통 앱 포닝 ※ 출처 : 구글 플레이 스토어그리고 아이돌을 떠나서 패션, 뷰티 등 다양한 산업을 보면 "뉴진스(New Jeans)"와 같이 브랜드 만의 서사가 없지만 엄청난 사랑을 받는 브랜드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바로 "젠틀몬스터(Gentle Monster)"와 "탬버린즈(Tamburins)"와 같은 브랜드입니다. 이 두 브랜드는 각 브랜드의 철학이나 스토리가 없습니다. 이 두 브랜드는 어떻게 하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지 알고 이를 활용하여 브랜드를 매력적이고 힙하게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젠틀몬서트 젠틀 젤리 팝업 스토어 ※ 출처 : 구글
탬버린즈 향수 팝업 스토어 ※ 출처 : 구글그렇다면 "뉴진스(New Jeans)" 왜 서사 없어도 사람들이 힙하게 느끼고 좋아하게 되었을까요? 트렌드를 따르는 힙함이라는 요소도 작용했겠지만, "뉴진스(New Jeans)"라는 그룻에 담긴 요소들이 고객에게 있어 "색다른 재미"로 다가왔기 때문이지 않을까 합니다.
마케터가 얻을 수 있는 인사이트
마케터가 브랜드의 서시를 억지로 만들 필요가 없는 기대가 오고 있지 않을까 합니다. 왜냐하면, 이전에는 브랜드라면 모두 브랜드만의 서사를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을 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브랜드 스토리가 없어도 사람들이 미칠도록 좋아하는 브랜드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마케터들은 어떤 부분을 중점 있게 봐야 할까요? 바로 내가 담당하고 있는 브랜드가 고객들이 원하는 "새로운 재미"를 줄 수 있는지, 줄 수 있다면 어떻게 줘야 하는지를 중점적으로 봐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