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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카카오플백 Sep 12. 2019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는 시간

플백 프로젝트 개설자 세림 님 인터뷰


안녕하세요. 카카오프로젝트100입니다.


가끔 ‘나’를 위한 것이라 더 사소하게 느껴지는 일들이 있습니다. 친구나 동료를 위해 먼저 나서면서도 오직 나를 위한 일은 자꾸만 다음을 기약하게 되죠. 가장 먼저 사랑해줘야 할 사람도, 가장 소중하게 지켜야 할 사람도, 나 자신인데 우리는 그 사실을 자주 잊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누구보다 나에게 가장 소중한 100일을 함께 만들어나가고 싶다는 청년 유튜버 세림(샒) 님을 만나보았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고 싶은 분에게 전하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유튜브 '샒의삶'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세림 님


100일, 소중한 나를 위해 
소소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것을 찾는 시간



청년허브와 카카오임팩트가 기획한 <청년, 1일 1땡땡> 캠페인 프로젝트에 세림 님도 참가하게 되었는데요. 참가하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요?  

세림 : <청년, 1일 1땡땡>은 제 유튜브 댓글 창과는 또 다르게, 사람들과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매일 프로젝트 멤버들과 좋은 영감을 주고받을 수 있겠다는 점도 매력적이었고요.  


사실 제 영상을 보고 또래 친구들이 각자의 일상에서도 영향을 받는 모습들을 보면서 콘텐츠를 제작하는 일에 보람을 많이 느꼈거든요. 이번 프로젝트에서도 그런 보람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는 중이에요.  


‘샒의삶’은 1020 구독자가 많은 편이죠. 프로젝트 미션 주제를 ‘소소하지만 소중한 내가 좋아하는 것!'이라고 정했는데, 구독자들을 염두에 두신 걸까요?  

세림 : 예전에 ‘좋아하는 것’이라는 일상 영상을 제작해 올린 적이 있어요. 10~20대 친구들이 그 영상을 보고 “저는 좋아하는 게 뭔지 잘 모르겠어요”, “좋아하는 일을 찾은 세림 님이 부러워요”라는 댓글을 많이 올려주셨어요.  


그런 댓글들 보면서 공감을 많이 한 게, 제 친구들도 진짜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잘 모르거든요. 100일 동안 꾸준히 해야 하는 일이라면, 또 그 정도의 시간이라면,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한번 찾아보는 게 좋겠다고 생각을 했죠.  


좋아하는 일은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요? 

세림 : 아주 사소한 관심사도 취미로 발전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영화를 보는 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잖아요. 그런데 영화를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나만의 무비 다이어리를 만들어 쓴다거나, 기억에 남는 한 장면을 그림으로 그려 본다거나, 이런 걸 하다 보면 내가 좋아하는 일이 뭔지 알 게 되죠. 한 번 해봤는데 좋았으면 좋아하는 일이 되는 거고 여러 번 반복하다 보면 ‘특별하게’ 좋아하는 일도 될 수 있거든요.  


제 유튜브 콘텐츠도 마찬가지예요. 업데이트된 영상 속에는 편집된 화면들만 보이지만 영상이 만들어지기까지는 많이 고민해요. 우선 샒의삶이라는 채널은 제가 주인공이자 이야기의 소재잖아요. 내가 누구인지, 내가 좋아하는 게 무엇인지, 하고 싶은 일은 또 무엇인지 찾는 일련의 과정이 필요했어요. 


그 과정을 통해 저도 자신을 알아가게 되었어요. 그 시간이 쌓여 지금의 제가 되었고, 일해 나가는 원동력이 되고 있어요.


문구 제작의 꿈을 이루게 해준 '다이어리 꾸미기(다꾸)'라는 취미


세림 님에게 사소하지만 소중한 일을 꾸준히 해나간 경험은 어떤 것이었나요? 

세림 : 저는 초등학교 때 아빠가 시켜서 매일 일기를 썼어요. 그래서인지 다이어리나 스케줄러도 꾸준히 쓰게 되었고, 그 과정을 무척 좋아하게 되었어요. 


스티커 같은 문구류도 좋아해서 수집하곤 했는데, 지금은 다이어리나 스티커를 만들고 판매까지 하게 됐죠! 누구나 한 번쯤 꿈꾸었을 거 같은 문구점 사장님이 된 것처럼 뿌듯해요. 좋아하는 일이 준 새로운 경험이었어요.  


하지만 바쁜 일상을 살다 보면 정작 내가 좋아하는 일을 위해 시간을 내는 게 어려울 때도 많죠. 

세림 : 맞아요. 저도 일이 늘어나면서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할 시간도 점점 줄게 되더라고요. 그나마 제가 좋아하는 것들이 영상의 주된 소재라 일을 즐기는 순간이 많은데도, 어쨌든 일은 일이니까요.  


전환이 필요한 순간들이 있어요. 그럴 때는 오히려 거창하지 않은 것부터 시도해 보는 편이에요. 5분간 멍 때리기라든가, 내가 좋아하는 커피 한 잔이 가장 예쁘게 담길 수 있는 컵을 준비하는 식의 소소한 것들부터 해볼 생각이에요. 


휴식도 때로는 '좋아하는 일'이 될 수 있어요.


세림 님의 이야기를 들으니 부담 없는 100일을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소소하지만 소중한 내가 좋아하는 것!’ 프로젝트를 함께 시작하려는 멤버들에게 응원과 격려의 말을 부탁드려요. 

세림 : 저와 제 또래들은 앞을 향해서만 달리고 있어요. 프로젝트를 하면서 함께 조금씩 쉬어가며 나를 위한 소소함을 시도해보았으면 해요. 100일간 꾸준히 한다는 게 쉽지 않겠지만, 소소하니까 더 잘할 수도 있을 거 같고, 또 100일이라는 시간이 주는 엄청난 성취감이 있잖아요.  


이 에너지가 새로운 도전으로 이어질 수도 있으니, 함께 도전하고 의지했으면 좋겠어요. 


유튜브 ‘샒의삶’을 운영하고 있는 일상 유튜버 세림은 소소하지만 소중한 일상을 사람들에게 공유하는 콘텐츠를 제작하며, 많은 이들과 소통하는 매일을 보내고 있습니다.


‘소중하다’와 ‘중요하다’는 비슷해보이지만 속뜻은 다르죠. 

사랑하는 사람은 나에게 소중하지만, 직업이나 돈은 처한 상황이나 필요에 따라 중요한 순위가 달라지니까요.

 

소소해도 나에게 소중한 일은 무엇일까요?
매일 짧은 시간이라도 ‘나’를 생각하는 100일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소중한 것은 오직 나만 알 수 있는 것이니까요. 


청년 유튜버 세림(샒)의 프로젝트에 함께해보세요.

[소소하지만 소중한 내가 좋아하는 것!]


서울시 청년허브가 함께 하는 청년들을 위한 100일 도전에도 참가해 보세요!

1일 1땡땡 프로젝트 보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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