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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카카오플백 Jun 29. 2020

코로나19가 끝난 후에도 유지하고 싶은 8가지 습관

안녕하세요. 카카오프로젝트100입니다. 코로나19 때문일까요. 유독 길게 느껴졌던 이번 시즌 100일도 곧 종료됩니다. 백일이 끝난 후에도 계속 이어가고 싶은 습관은 무엇인가요?


미국의 인터넷 언론 Vox의 시갈 사무엘(Sigal Samuel) 기자는 코로나19 이후에도 유지하고 싶은 습관들을 독자들에게 물었습니다. 그중 공통으로 사람들이 답변한 내용을 소개했는데요.

*기사 원문 ‘Quarantine has changed us - and it’s not all bad : Here are 8 new habits people want to keep post-lockdown.’, 2020. 06. 09, Vox)


ⓒCatherine Cordasco on Unsplash


1) 소비 줄이기


새 옷을 덜 사고 외식을 덜 하면서 사람들은 소비하는 행동이 행복을 지속시키는 것이 아니라 즉각적인 만족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오히려 더 가치 있는 곳에 돈을 써야 한다고 다짐하게 되었죠.


2) 속도를 줄이고 자기 강박 낮추기 


집에 갇히게 되면서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속도가 줄어들었습니다. 젊은 사람들은 무조건 바쁘게 살아야만 했던 일상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은퇴를 고려하는 이들에게는 자신의 속도가 남들보다 느리지 않다는 안도감을 주었다고 합니다.


3) 가족과 친구의 재발견 


어려운 시기를 겪으며 함께 한 가족과 친구들에게 감사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사회적인 소란과 집 안에 있어야만 하는 조치 때문에 가깝지만, 오랫동안 말하지 않았던 이들에게 먼저 다가가는 일도 생겼습니다. 연락을 끊었던 먼 친척이나 친구에게 화상으로 대화를 시도하게 되었죠.

 

ⓒNubefy Design on Unsplash


4) 초연결 세계와 윤리적 실천의 중요성 자각


바이러스는 우리가 어떻게 상호 연결되어 있는지 보여 주었습니다. 고립된 이웃을 돌보기 위해 배달을 자처하는 자원봉사에 나서고, 바이러스의 원인으로 꼽히는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더 노력하는 한편 정치적 행동에도 선뜻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이 코로나 바이러스가 끝난 후에도 지금보다 더 많은 실천과 행동에 나서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5) 매일 운동하기


이전에는 운동하지 않던 사람들도 ‘멈춤'에 대처하기 위해 달리기와 요가 등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한 응답자는 “집을 벗어나기 위해 매일 아침 짧은 달리기를 했다. 수면의 질이 좋아지고 사고도 전보다 명료해졌다.”라고 답하며 겨울이 오기까지 이 습관을 유지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6) 손수 빵과 식물성 요리를 만들고 식물 기르기


빵을 직접 굽는 이들이 늘어났습니다.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절임(피클) 요리도 도전하고요. 야생 동물 시장과 공장식 축산에서 바이러스가 비롯되었다고 생각하면서 사람들은 채식에 관심을 두고 육류 소비를 줄이기 시작했습니다.


테라스에서 민트와 같은 허브를 키우거나 창가에 셀러리나 파 같은 채소를 수경재배하는 이들도 늘었습니다. 불확실한 시기에 이런 행동은 심리적 편안함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공급망 문제가 발생할 때 실질적인 보호 장치가 되기도 합니다.


7) 자연에서 더 많은 시간 보내기


많은 이들에게 자연에서 즐기는 야외 활동은 락다운 상태에서 가장 원하는 일이 되었습니다. 사람이 많지 않은 자연에서 캠핑을 즐기고 자연의 소리를 들을 기회를 염원하고 있습니다.


8) 재택 근무하기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갑자기 집에서 일하게 되었습니다. 원격 근무는 사무실 작업만큼 효율적이지 않다는 의견이 있지만 코로나19로 사람들은 재택근무의 장점들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출퇴근을 안 하면서 오염과 스트레스를 줄이고 더 많은 수면시간도 확보하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전염의 시대에 우리는 새로운 습관을 배웁니다.
ⓒ Laura Makaltses on Unsplash


좋은 습관도 불편한 습관들도 있습니다. 마스크를 반드시 써야 하고, 예전처럼 친구들을 자주 만날 수 없고, 대중이 한 자리에 모여 함께 열광하는 순간도 사라졌습니다. 대면하여 나누는 대화도 친밀감을 표시하는 스킨쉽도 하지 말아야 할 습관이 되었습니다.


그런데도 우리가 이 불편한 습관을 유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나를 위해서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그렇게 해야 괜찮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100일 동안 인증하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100일이 종료된 후에도 나를 위해 또는 이웃과 사회를 위해 꾸준히 실천하고 싶은 것들을 한번 떠올려보는 하루가 되기를 기원하겠습니다.


8월 중순, 새로운 시즌과 변화된 서비스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카카오프로젝트100 서비스팀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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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에 사용한 이미지는 코로나19(COVID) 전염병 위기에 전세계 사람들을 효과적으로 교육하고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도록 창작자들이 UN  Open Brief에 함께 기증한 이미지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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