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거울, 캐릭터!
대형 거울, 손거울, 목욕탕 거울.....
우리 눈에 보이는 거울은 실로 무궁무진하다.
그런데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분명 존재하는 거울이 있다.
그것은 바로 캐릭터다.
내가 그린 캐릭터를 거울이라 한다면
난 벌써 거울공장 사장님이라고 해도 될 수준이라 할 수 있겠다.
그도 그럴 것이 지금까지 내가 그린 캐릭터의 총 갯수가
15,000개를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이는 거울 공장이 15,000개의 거울을 오랜 시간에 걸쳐서 만들어낸 결과와 맞먹는 셈이다.
정말 내가 좋아해서 그리고 잘하는 일이기에 선택한 것인만큼 후회도 아쉬움도 없다.
여기 있는 캐릭터를 보기만 해도
저절로 마음공부가 되고 내가 그린 이 사람의 캐릭터를 통해 이 사람의 마음의 거울은 어떻게 생겼는지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내가 그린 그 날의 캐릭터는 훗날 모두가 보게 될 마음의 거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