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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양준철 Sep 08. 2015

"Meet Joe Black" , 죽음에 대한 고찰


어느 날 '죽음'이 당신을 찾아와 함께 떠날 시간이 되었다고 말한다면.


당신은 죽음 앞에서 당당하고 떳떳할 수 있는가?
만약 당신이 지금 이 순간 당신이 떠날 때를 선택할 수 있다면


당신의 원하는 삶은


당신이 인생에서 평생 이뤄놓은 업적이  '게으름'과 '나태함' 그리고 '핑계'로 얼룩진 후회가 가득한 삶이거나, 당신의 '거짓' , '이기심' , '권력'에 눈물 흘린 사람들이 가득하여 그들이 당신의 죽음을 기뻐하며 영원에서의 삶을 저주하는 것이 되는 삶인가?


아니면


사람들로 하여금 당신은 '정직함' 이었고,  '좋은 영향력'을 주는 사람이었고, 항상 '열정적'이고 멈출 줄 모르는 '강건함'과 사랑하는 이들에 대한 '자상함'이 함께 어우러지는 멋진 사람이었기에 그들이 당신의 죽음을 슬퍼하며 추억을 회상하는 삶인가?


난 어렸을 적부터 이 많은 질문들을 수없이 던져 왔지만 확신하지 못했었다.


스스로 올바르다고 배우고 믿은 대로 살아가면서 사람들이 가지 않는 길, 사람들이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가치를 쫓으며 그 성공의 끝은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과 영감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지난 시간 동안 내가 해낸 것은 그리 많지 않았다.


 'Meet Joe Black'이라는 영화는 내게 있어서 많은 생각의 정리와 희망을 주는 선물과도 같은 영화였다.


훗날 나의 딸이 나의 장례식 장에서 많은 사람들의 위로를 받으며, '그는 정말 좋은 사람, 멋진 사람'이었다는 이야기를 듣기 위해 내 자신을 잃어버리지 않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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