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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4회를 보고나서.
진짜 너무 재미있다...
by
Prosh 사회인
Jul 8.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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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 때 '우영우'를 시대적으로 표현하자면
전근대 > 근대로 이동한 사람이라 할 수 있다.
두 번째 재판까지 영우는
"미안해 사람들이 법정에서 거짓말을 할걸 예상하지 못했어"라고 말한다.
하지만 마지막 전세를 뒤 엎는 재판 때
원고측 변호사가
"잠깐만요! 혹시 증여해지를 노리고 폭행을 유도한 것은 아닙니까?"라고 말할 때, 영우는 "그렇다는 증거 있습니까?"라고 반박한다.
순수하게 법과 재판장을 생각한 영우는 이번 회차에서
'뻔뻔한 인간'
으로 거듭났다.
근대적 인간은 계산적인 인간 즉 속물人이다. 박완서의 <나목>이나 김승옥의 <무진기행>을 보면 알 수있다.
'이경'은 자신이 사랑한 가난하고 결혼해서 애까지 있는 '옥희도'를 선택하지 않고, 바보같고 어수룩한 중산층인 '황태수'를 선택하고 결혼한다.
'윤희중'은 자신이 사랑했던 '하인숙'을 선택하지 않고, 제약회사 회장 딸인 서울에 있는 '자신의 아내'를 선택한다.(물론 하인숙을 사랑했던 것은 자신이 보였기 때문이라는 평론이 있다.)
이 두 사례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이들은 로멘티스트가 아니다. 오로지 자기 자신의 이익을 위해 움직이는 계산적인 인간이자 속물적 인간이다.
'이것이 우영우와 무슨 관계가 있는가?'라는 질문을 할 수 있다.
우영우는 법정에서 거짓말 칠 수 없을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2번의 재판을 거친 뒤 증거를 만들기 위해 의도하고, 상대편 변호인이 조작이라는 추측에 "그렇다는 증거 있습니까?"라고 말했다.
그녀가 생각하는 신성한 법은 두 번에 재판을 거치면서 신성하지 않게 됐다. '그쪽에서 더럽게 나왔으니 우리도 더럽게 나오겠다.'는
심리가 돼 버렸
다.
만약 법을 정말로 신성하게만 생각했다면 즉 그녀가 전근대적인 마인드를 계속 갖고 있었다면
승소하지 못했다.
승소를 위해 '조작'하고 '뻔뻔함'을 보여줬다. 고로 이번 4회차는 그녀가 '근대'적으로 변했다는, 더 이상 순진하지 않는 '우영우 변호사'를 보여줬다
진짜 너무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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