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 단지는 신도시 중심지라서 음식점이나 커피숖 그리고 여러 가지 가게들이 집중되어 있는 곳이다. 그래서 살고 있는 아파트 내에 외부 차량의 출입이나 무단 주차가 많다.
한 번은 아파트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지 않은 차량을 보고 뒤따라 간 적이 있다. 여성 운전자가 주차장에 차를 주차시키고 아파트 후문 쪽으로 해서 아파트 단지를 벗어나려 하기에 뒤에서 소리쳐 불렀다.
“아주머니! 아파트 주민이십니까?”
“아닌데, 왜요?”
“아파트 주민이 아니면서 왜 차를 무단 주차 합니까?”
“잠깐 볼 일 좀 보고 가려고요.”
“그러시면 안되죠. 주민들 주차 공간도 부족하고요, 그리고 이 주변에 유료 주차장이 많습니다.”
“아니, 잠깐 볼 일 보고 간다는데 왜 그래요?”
“그러니 주변 유료 주차장에 주차를 하시라고요. 여기는 아파트 주민들의 주차장입니다.”
아주머니도 말싸움에 짜증이 났는지 차에 올라타더니 차를 주차장에서 빼내면서 운전석 창문을 내리고 고함을 쳤다.
“인생 그렇게 살지 마라.”
나도 앞서 도망치듯 가는 차 뒤를 향해 큰 소리로 아파트가 울리도록 되받았다.
“유료 주차비 1,000원이 아까우면 차 타고 다니지 마라.”
내가 사는 아파트에 무단 주차를 하는 차량들을 보면 대개가 중형차이거나 외제차이다. 그런 사람들이 주차비 몇 천 원을 지불하기 싫어 남의 아파트 단지에 무단 주차를 하고 일을 보고는 휑하니 가버린다.
더욱이 주말이면 주차공간이 부족하다. 주말에 주변 식당이나 요식집에서 모임을 하고 반주를 곁들인 술을 마시고는 차를 아파트 단지 내 주차장에 세워두고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차를 가지러 와서 타고 나가는 경우도 많았다.
아파트 정문의 경비원들은 방문 차량이라고 하면 더 이상 물을 수 없어 그대로 통과를 시킨다고 한다.
방문 차량의 경우, 주차증을 발부받아서 운전석 위에 올려놓아야 함에도 방문 차량 중 많은 차량이 방문 주차증 없이 주차를 하고 있었다.
방문 주차증이 있으면 방문인지 주변 상가의 볼 일인지 구분은 가능할 것 같았다. 정문 경비원 사장님께 서너 번 말을 해도 지켜지지 않았다. 그러다 내가 뭔 오지랖이라고 그러는가 싶어 관두었다.
경비원 사장님들! 갑질이라 하지 마시고 주차 단속 좀 부탁합니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