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GPT 대란(?) 때 구매했던 이용권을 안쓰고 있다가 마침 5.4가 출시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처음으로 프로 모델을 사용해보았다. STEM이나 업무 관련 용도로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결론부터 말하면 일반인이 쓰기엔 30만원 요금제로 막상 쓸만하지는 않다는 것이었다. 5.2 특유의 형편없는 글쓰기 능력을 개선했다고는 하는데, 사실 그렇게 체감이 크지는 않았다.
블랙웰 학습 모델이 아니라서 그런 것인가 뭔가 내가 기대한 수준의 깊은 사고력을 느낄 수가 없었다. 물론 사용자의 문제일 수 있으나, RL이 가능한 영역의 질문이 아닌 일반적인 혹은 철학적인 질문에 대해서는 통찰력있는 답변을 얻기는 아쉬웠다.
곧, 옴니모델이 새로 출시된다고 하는데 아마도 5o가 되지 않을까하고 사람들이 예상하고 있다. 한창 바이브코딩을 할 때도 사실 현재 코덱스 사용량 2배 이벤트 중이라 사용량이 부족하지도 않은데다가, 현재는 코딩도 거의 하지 않아서 괜히 프로 요금제를 썼나 싶은 마음이기는 하다.
엄밀히 말하면 답이 있는 문제를 묻는 게 아니라서 어쩔 수는 없지만, 소위 말하는 문과적인 글쓰기 능력도 좀 향상되었으면 좋겠다. 이 글을 쓰면서 생각난 것인데 차라리 과거 스케일링에만 집중한 4.5를 다시 써보는게 나을 것 같다. 4.5는 글쓰기 능력이 좋아서 생각해보니 4.5를 사용할 용도라면 의외로 괜찮을지도?
(라고 생각하고 글을 쓰고 GPT에 들어갔는데 4.5도 4o가 삭제될 때 삭제된 것인지 못찾고 있다. 혹시 아시는 분?)
최근 여기저기서 재귀개선 루프가 닫혀가고 있다는 소식 혹은 하이프가 업계 내에서 나오고 있는데, 정말로 잘 되어가고 있는지는 일반인 입장에서는 잘 모르겠다. 다음 모델은 좀 더 만족스러운 모델로 나오기를 바라며 간단한 감상을 줄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