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9-3-수
오늘도 음식과 요리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현재 내가 할 수 있는 요리는 한정적이다. 잠재된 재능을 아직 발현해 보고자 하는 마음과 노력이 부족한 것이 큰 이유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할 수 있는 요리를 하고, 또하고, 한다. 가족들이 나의 제한된 음식들에 덜 지겨워하며 맛있게 먹기 위해서는 주기성이 중요하다. 그런데, 오랜시간 직선의 삶과 효율성에 익숙해진 나는 주기성 조절하기를 자주 실패한다.
또다른 이유는 나의 한정된 요리를 나는 좋아하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음식이 김밥이 될 듯 하다. 김밥 재료를 준비하는데 번거롭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고, 분식점 또는 편의점에서 손쉽게 사서 먹을 수 있는 음식인데, 굳이 직접 만들어 먹을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을 할 수도 있다. 나도 그런 생각을 했던 일인이다. 그런데, 내 여동생이 김밥이 요리하기 쉬운 음식이라고 했다. 그리고, 실제로 여동생은 자주 다양한 재료들로 김밥을 만들어 먹었다. 그 말은 맞았다. 뭐든 자주 여러번 하다 보면, 요령이 터득되고, 속도도 빨라진다. 보통 김밥용 김은 10장 포장되어 판매되고 있다. 그래서, 나는 김밥을 만들게 되면, 10줄을 만든다. 요즘은 김밥용 재료가 세트로도 판매되고 있지만, 나는 개별로 재료를 구매한다. 아이들이 햄을 좋아해서, 햄을 한 개 이상을 넣는 경우가 많다. 또는 아이들이 싫어 하는 재료는 넣지 않고, 예를 들어, 우엉이나 오뎅, 햄과 달걀지단, 단무지만 넣어 김밥을 만들어 주기도 한다.
주말에 김밥 만들기를 자주 시도한다. 그럼, 쉬엄쉬엄 김밥을 주식으로 간식으로 주말 하루의 식사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번의 노력으로 세끼 식사가 해결되다니, 얼마나 좋은가? 이것이 나의 입장이다. 이것은 공급자 입장에서의 생각일 것이다. 그러니, 가족들, 소비자 또는 수요자,은 김밥을 덜 좋아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요즘은 김밥을 준비하기 전에는 꼭 가족들에게 물어 본다. 우리 가족 모두가 전세계?의 관심을 받고 있는 김밥을 맛있게 먹기 위해서. 우리 아이들은 자주만 아니면, 내 김밥이 맛있다고 잘 먹는다. 기분 좋은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