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9-일
나에게 여사친은 매우 소중하다. 이유는 희귀성 때문이다. 고향에서 여자중학교와 여자고등학교를 졸업했지만, 동창회에 참석해 본 적이 없어, 솔직히 기억에 나거나 특별히 연락을 하는 중, 고등학교 여사친들은 현재 없다. 더불어, 대학 생활과 사회 생활을 하는 동안은 맺어진 대부분의 인간 관계와 인연들은 남자들이 절대적으로 많았다.
행운 100일 글 중 하나에 나의 유일무이한 여사친 모임에 대해 간단히 이야기 한 적이 있다. 나를 포함해서 4명이다. 우리 네 명은 고향에서 같은 중학교를 다녔다. 그렇다고, 중학교 때 모두가 함께 친했거나 알고 지냈던 것은 아니었다. 난 1명의 친구와 친했다. 나와 친했던 1명이 다른 2명과 친한 상태여서, 나중에 시간이 지나, 우리 네명이 합쳐진 것이다. 중학교 때, 나와 친했던 친구는 집안이 어려운 편이라 실업계 고등학교를 졸업 한 후, 2년 과정의 전문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나를 포함한 3명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고향에 있는 국립대학교에 입학 후, 공부하고, 졸업했다. 대학생활을 하는 20대 초반에 같이 기차 타고 여행도 하고, 우리 집에서 늦은 시간까지 술을 마시면서 놀기도 했다. 우리 엄마는 지금도 기억하고 계신다. 왜냐면, 그때 술국을 끓여 주셨기 때문에. 그때 우리는 우리 모임 이름을 "복덩이"로 지었다. 대학생 시절 돈이 많지 않았지만, 돈을 조금씩 모아, 18k 금반지도 만들어 하나씩 가졌다. 안타깝게도, 한 친구는 암으로 18년 전에 세상을 떠났다. 30대 중반을 막 넘겼으니, 정말 젊은 나이에 우리 친구들 곁을 떠난 것이다.
중학교 때 나와 친했던 친구가 우리 중에서 제일 먼저 사회 생활을 시작했다. 그런 이유 때문인지 몰라도, 그 친구가 우리 중에 제일 먼저 20대 후반에 결혼했다. 그리고, 지금은 이 세상에 없는 친구가 2번째로 결혼을 했다. 다음은 내가 한 참 지난 30대 중반에 결혼을 했다. 신기하게도, 우리 중에서 사회 관습적 관점에서 가장 여성스럽다고 인식되는 친구가 제일 늦게 결혼을 했다. 늦은 나이 결혼을 해서 그런지, 그 친구는 아이를 갖지 않기로 결정한 것 같았다. 남편과 알콩달콩 잘 산다. 제일 먼저 결혼한 친구는 딸, 아들을 낳았다. 두 아이들이 현재 대학 생활을 하고 있다. 그 친구와 통화 할 때면, 그 친구는 대놓고 나를 놀린다.
"너 언제 애들 다 키울래?'
몇 년 전부터 우리 3명은 여행계를 시작했다. 돈은 꽤나 모였지만, 어린 아이들이 있는 내 사정이 여의치 않아, 여행을 거의 못 갔다. 그래서, 모인 목돈을 그냥 나눠 가지기도 했다. 그래도 한 번 다 같이 제주도를 갔었다. 나를 놀리는 친구가 운전을 아주 잘한다. 게다가, 여행도 혼자 잘 다닌다. 특히, 제주도는 혼자서도 많이 가 본 친구라서, 친구 덕에 편하게 여행을 했었다.
우리 아이들이 이제 좀 커서, 남편의 눈치?를 덜 보고, 여행을 갈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다. 작년 5월에 12월초 일정으로 제주도 여행을 계획했었다. 제일 늦게 결혼한 친구의 아버님이 11월에 돌아 가시는 바람에, 그 친구는 함께 하지 못 하고, 여행 매니아 친구랑 나랑 둘 만 제주도로 여행을 갔었다. 셋이서 하는 여행과는 다른 여행의 맛이 있었다. 다음달에, 마침내 몇 년 만에 셋이 다시 제주도 여행을 가게 되었다. 많이 기대된다. 제주도에 가면, 다양한 세대의, 20대부터 60대까지, 여사친들끼리 여행 온 팀을 쉽게 볼 수 있다. 여행 그 자체가 설레고, 즐거움을 주지만, 여사친 모임들은 더 즐거워 보인다. 내가 좋아하는 제주도에 나의 귀한 여사친 친구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질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즐겁다. 아이 좋아라!